[07-14 ~ 07-29-2019] 모로코와 스페인 단기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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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모로코와 스페인 단기선교는 총 8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었고 7월14일(주일)부터 29일(월)까지 총 15박 16일로 진행되었다.
선교 기간의 전반부 8일은 유럽에 사는 북아프리카 무슬림들에게 성경(복음서)을 전해주는 사역을 하였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스페인, 네델란드, 프랑스, 벨기에에 살고 있는 북아프리카 디아스포라들이 가족 단위로 자동차를 이용, 페리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북아프리카 모로코 땅에 있는 멜리야 (스페인령)에 있는 국경을 통해 모로코로 들어간다. 그들이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 자동차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활용하여 그들에게 성경과 기독교 서적이 들어 있는 Package를 전달하였다. 오전과 오후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추어 성경전달 사역을 하고 사역 후에는 소그룹 모임과 전체 모임을 통해 나눔과 유럽선교와 세계관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통상 10명의 1~2명 정도가 성경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번 팀은 8일 동안 642권의 성경을 전달하였다. 성경을 전달하는 과정은 매 순간이 영적 전쟁이었다. 웃으며 거절하는 사람이 10명 중 2~3명 정도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대개 거칠게 말하기도 하고 불쾌한 몸짓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팀원들은 이동 중에 정차되어있는 자동차 사이를 다니며 성경을 전달하거나,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 사이를 다니면서 성경을 전달하였는데, 자동차의 매연과 더운 날씨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팀원들을 더욱 지치게 하였다. 신앙의 선배들이 말씀을 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지를 경험하게 되었고, 또한 우리 자신이 얼마나 복음에 무관심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사역이었다.
후반부 6일은 스페인 남부와 중부에 있는 도시를 탐방하며 기독교와 이슬람교와 유대교가 혼재하였던 스페인 땅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이슬람문화를 수용한 스페인 땅이 지금이 어떤 영적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었다. 세비야는 콜럼버스의 무덤이 있는 세비야 대성당으로 유명한 스페인 남부도시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최초의 스페인어로 성경을 번역한 수도원이 있고, 3만 명의 개신교 성도가 순교한 순교지라는 것을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 현재 스페인의 복음화율을 0.4% 미만이다. 유럽이 복음화율은 1% 미만이고, 2050년 무슬림이 유럽 전체 인구의 18%가 될 것이라고 한다. 작금의 유럽 상황은 미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선교학자들이 예견한다. 스페인 비전트립은 이러한 현실을 눈으로 보고, 역사의 현장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귀한 기회가 되었다.
차세대를 위한 영적 리더를 세우는 것이 LA사랑의교회의 비전이다. 그러기 위해 성도들과 차세대 자녀들이 복음의 가치를 깨닫고 기독교세계관을 다시한번 재정립할 수 있는, 2020년 유럽비전트립이 되기를 마음모아 소망하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