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위한 본 게임은 시작되었다.
페이지 정보
본문
2008년 평신도 훈련 및 졸업 및 개강예배가 한가위 기쁜 날인 9월 14일 오후 1시 45분에 LA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교회 개척 이후 1년 8개월 만에 두 번째로 열렸던 이날 예배는 척박한 이 땅에 그리스도의 정병들로 훈련시켜 세상으로 보내는 졸업식과 또 다른 훈련생들이 그리스도의 군사로 무장되기를 소원하며 마음을 묶은 입학식으로 진행되었다. LA사랑찬양팀과 함께 시작된 이날 예배는 훈련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진성 집사의 기도와 새일꾼반 장케빈 집사, 심경선 집사 제자반 오태훈 형제의 간증 그리고 졸업장 수여 및 훈련사역자 소개로 이어졌다.
첫 번째 간증자로 나선 장케빈 집사는 7여년 동안 아무런 변화 없이 일상의 반복의 한 부분으로만 여겨졌던 신앙생활이 새일꾼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변화 받게 되면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다시 경험하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너무나 혹독한 리더를 만났다며 빨리 리더를 바꾸라는 주위의 충고를 무시하고 시작했던 새일꾼반. 역시나 무지막지한 숙제와 일절 예외란 없었던 각종 시험 그리고 밀려오는 생업현장에서의 분주함. 몇 주가 지나고 함께 시작했던 훈련생들이 떨어져 나가고 자기 혼자 남아서 더 이상 도망 갈 수 없어 당황했을 때. 삶이 지치고 아무리 외워도 외워지지 않는 성경구절 암송과 잠만 쏟아지는 말씀읽기 가운데 갑자기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 “아들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아들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는 그 말씀에 무너져 버린 장 집사. 그는 이제 주님의 사랑과 확신의 기쁨을 경험하고 이제는 새로운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두 번째로 간증한 심경선 집사는 새로운 교회를 찾아 한인타운 이곳 저곳을 다니며 절대로 훈련 빡(?) 세게 시키고 성도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LA사랑의교회만은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다가 여기까지 온 경우다. 역시 소문대로 오자마자 처음 온 사람을 역시 놓치지 않고 잡아내더니 찬양을 하는데 일어나라 안아라 손들라 하며 계속 어렵게 하더니 첫 날부터 우연인지 필연인지 들려온 헌금에 관한 설교를 했단다. 마음속에 또 돈 이야기 구나. 여기도 똑 같구나 하는 생각이 지나칠 무렵 하나님께서 심 집사의 마음에 주신 또 다른 생각은 “나도 정말 저렇게 믿음으로 살아서 그 복 좀 받고 살면 않될까? 나도 그 복을 누리고 좀 살아봐?” 하는 강한 마음을 주셨단다. 그리고 시작하게 된 새일꾼반. 주일 오후에 처음으로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일주일의 유일하게 쉬면서 비디오 보는 시간인 주일 오후에 받았던 새일꾼반은 심 집사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말았다. 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예배, 전도, 사역과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었던 것을 자세히 배우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푹 빠져 살았던 시간이었다고 간증했다.
이어 사도행전 18장 24-28절의 말씀을 가지고 “아볼로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오른 김기섭 담임목사는 훈련이야 말로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을 말씀 앞에 겸손히 내려놓고 머리의 지식이 성령의 은혜로 마음으로 내려오는 시간이라고 강조하면서 아볼로의 겸손을 배우고 사모해야 한다고 했다. “아볼로는 유대인으로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였습니다. 또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대해서 가르치며 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볼로는 요한의 세례만 알았지 성령의 세례는 알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성령의 세례를 가르쳐 준 사람이 바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였습니다. 학문이나 지식이로 비교하자면 아볼로는 아흔 아홉을 가지고 있었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하나 뿐이 가지고 있지 못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알고 경험하고 있었던 그 성령의 역사 하나가 아볼로를 백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에 아볼로는 겸손히 그들의 가르침을 받고 더 크게 쓰임 받게 됩니다.” 라고 말하면서 훈련을 통해 그 동안 하나님에 대하여 알았던 모든 지식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체험하게 성령의 체험의 시간들이 되도록 당부했다. 또한 김기섭 담임목사는 유학시절을 상기하면서 “저는 10여년간 유수한 신학교에서 유학하면서 당대 최고의 신학자들 밑에서 공부하면서 저들의 지식과 이론 그리고 학문으로 하나님을 말할 때 때로는 저들이 정말 하나님을 아는가 하는 회의에 빠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시골교회에 있을 때 신학을 배운 적도 없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새벽마다 눈물로 제단에 나와 기도하면서 부르짖었던 권사님들이야말로 정말로 성령의 능력과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경험했던 사람들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강조하면서 기도로 승부내지 않고 훈련 받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만 커져 갈 것이라고 했다.
훈련은 우리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너무나 쉽게 넘어지고 연약하기에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더 겸손히 그 분을 붙잡고 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훈련이다. 졸업은 훈련의 마침이 아니다. 경건의 연습은 계속되어야 하며 그 연습은 보다 낳은 열매로 주님께 올려져야 할 것이다. 또한 훈련을 시작하는 훈련생들은 자신의 본성을 죽이며 나의 뜻이 아닌 하니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뜻을 발견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훈련을 하겠다고 다짐해야 할 것이다. 오늘 졸업을 하는 2기 사역훈련 13명, 제자1기 33명, 성경통독 43명, 새일꾼반 76명, 새생명반 42명 등 총 207명 모두가 주님 앞에 서서 멋진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되는 그 날까지 저 푯대를 향해 달려나가는 자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