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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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은 우리 LA사랑의교회 전교인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들을 만들어 주는

메모리얼 데이다. 올해도 약500여명이 참여한 소풍은 어김없이 기쁨과 웃음 그리고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대자연에서의 하루는 우리 모든 이민의 삶에 청량제 역활을 하기에 충분했다. 주말에 날씨가

불안정했지만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는 조금 덥다 싶으면 구름으로 가려주시고 좀 쌀쌀하다 싶으면

햇빛으로 감싸주시는 우리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날씨였다. 뛰어도 덥지 않았고

가만히 있어도 춥지 않았다.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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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온 교회가 들썩거린다. 소풍을 떠나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신이 난다.교회에서 준비한 셔틀

버스를 타고 성도들과 교제하며 공원에 속속 도착한다. 장소는 Dodger Stadium에 위치한 Elysian Park.

교회에서 버스로 10분간의 이동은 세삼 소풍의 설레임을 배가 시킨다. 다락방 리더들은 아침부터 준비된

Tent밑에서 점심을 준비하며 순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침 9시. 아직 시작하려면 1시간이나

남았지만 벌써 작년 소풍의 맛을 보신 분들은 일찍 오셔서 즐기고 있다. 라면 5봉지가 걸려있는 링 던지기

게임.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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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 잔디광장에는 벌써 BBQ 연기가 올라온다. 교인들과 친지 그리고 가족들과 전도해서 함께 참석한

이웃들이 넓은 잔디광장을 가득 메우고 자리를 잡는다. 아침 10시 함께 참여한 성도들과 함께 찬양과

율동으로 인사하며 오늘 하루를 시작했다. 김기섭 담임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전교인 사진촬영을 하고 바로

이어진 교구별 식사시간. 그 동안 함께 교구에 있었지만 친교 할 기회나 시간이 없었던 성도들은 각

다락방별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오랜만에 웃음과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갈비, 고등어, 꽁치, 옥수수,

보쌈, 김치전, 해물파전, 돼지고기, 각종야채와 나물들이 우리들의 식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은 벌써 온 공원을 장악했다. 벌써 온 얼굴이 땀으로 범벅 되어 뛰어다닌다. 아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된 Jumper와 선물부스, 솜사탕, 아이스콘등 오늘은 그들만의 신나는 날이 아닐 수없다. 특별히

전도사님들과 선생님들과 그룹을 지어서 하는 물총싸움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초여름의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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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벌써부터 경품추첨으로 장내가 시끄럽다. 오늘의 대상은 132Liter 초대형 양문형 삼성김치

냉장고. 과연 이 상품이 누구에게 갈 것인가를 두고 모두가 들썩거린다. 너무나 많은 상품 Donation으로

본부석이 가려질 정도다.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인 손창우 전도사와 함께 하는 즐거운 게임시간. 국민체조

시작한 오후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때 운동장에 쭉 줄을 서서 온 몸으로 체조를 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게

한다. 노래도 음악도 목소리도 그 때 그 기분을 내기에 충분하다.

세 대 교구로 나누어져 벌어진 게임은 믿음(RED Color), 소망(Yellow Color), 사랑(Blue Color)의 팀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팀 대항 응원전부터 시작하여 우리 젊은 청소년들의 Body Worship으로 몸을 푼 세

팀의 각오가 대단하다. 장애물경기, 자루게임, 미션 수행하기, 단체 줄넘기, 오제미 던져 넣기, 줄다리기등

협동심과 인내심 그리고 지력을 Test하기에 충분한 게임들이 골고루 준비되었다. 특별히 미션 수행게임에서

5살 아이 찾아 오기에서는 아이가 정직하게 4살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비록 지기는 했지만 정직한 아이에게

상품이 돌아가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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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줄넘기는 역시 자매들의 역할이 돋보였다. 5명이 한 팀이 되어 단체줄넘기를 하는 것인데 보통 5명이 한

명씩 다 들어가기도 쉽지 않은데 소망팀이 무려 5명이 모두 차근 차근 들어가 16개를 뛰어 신기록을 남겼다.

가히 하나됨의 결정체를 보여주었다. 모든 가족들이 참가한 오제미 던지기로 마무리 된 모든경기의 우승은

정열의 빨강색팀인 믿음팀 승리로 돌아갔다. 치열한 게임가운데 그러나 여유로운 메모리얼 데이 휴일을

만끽하며 하루 종일 웃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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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살림믿천상품권 대상의 주인공은 유학생 부부에게 돌아갔다. 이제 막 자녀를 출산하고 함께 신앙

생활을 시작한 가정에게 하나님께서 뜻깊은 선물을 주셨고 선물을 받은 부부는 하나님께서 LA사랑의교회에

오게 하셔서 많은 사랑과 채우심을 경험하게 하셨는데 이렇게 귀한 상까지 받게 되어서 기쁘다고 하면서

주위의 사랑과 부러움을 한꺼번에 샀다. 그러나 이 부부들은 받은 귀한 선물을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섬기기로 결정하고 이 김치냉장고가 꼭 필요한 기증처를 교회로 알려와 전교인 소풍을 더욱

멋있게 장식했다.

이번 전교인 소풍을 위해 참으로 많은 분들이 헌신과 사랑의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한 달간 매주 모여

소풍을 위해 기도하고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 섬겨주신 리더들과 교구장들, 각 다락방 순원들과 이 행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평신도준비팀들 그리고 아이들을 돌보고 아이들에게 최고의 날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난 수주간 준비하고 함께 놀아준 교육부 교사들, 그리고 무엇보다 이날에 함께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이

이번 소풍을 최고의 날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인공들이다. 이제 소풍을 통해 함께 하나되고 주안에서

나누었던 기쁨들이 교회사역의 여러 현장에서 또 일터와 가정에서 아름다운 열매들로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