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대학청년부의 사랑의 푸드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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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실의 현란한 칼 솜씨에 뿜어내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어떻게 이렇게 칼질을 잘 할 수 있을까? 고개를 돌려 다른 한 쪽을 보니 피자를 만드는 손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능숙 능란한 손 돌림으로 피자 20판을 후다닥 만들어 내는 솜씨가 범상치 않다. 주방에 들어가 보니 젊은이들의 분주한 섬김들의 발걸음으로 바쁘다. 오늘은 대학청년부(대청부)가 오랫동안 준비한 사랑의푸드코트가 열리는 날이다. 아직 푸드코트가 Open하려면 시간이 멀었지만 이미 많은 성도들이 이들의 음식 만드는 기술에 그저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이번 대청부의 사랑의푸드코드 행사는 기존의 행사와는 특별한 몇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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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메뉴판이 색다르다. 이들의 기상천외한 메뉴판을 잠시 살펴보면

<사랑의푸드코트 메뉴판>

오 뷰리풀 캘리포니아 롤

국물 맛이 끝내줘요 꼬치오뎅

맛있게 매운 사랑떡볶이

롤오뎅떡콤보

바로 이 맛이야 수타피자

피자와 청량음료

홈메이드 올개닉 식혜

등이다. 최고의 식재료에 교회사랑과 건강을 함께 마구 버무려 버린 이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앞에 입이 쩍 벌어진다. 그렇다면 음식맛은? “오-원더풀-둘이-먹다-하나가-기절해도-나는-끝까지- 하나-더-먹고-깨우고-싶은-맛”이라고 할까? 음….. 특별히 “바로 이 맛이야 수타피자”의 맛은 기름만 줄줄 흐르는 일반피자와는 분명히 달랐다. 특별히 끝을 고구마무스로 처리한 그 맛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환상적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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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타운 최고의 요리사들의 실력과 대청부의 젊음과 사랑이 만들어 낸 요리이다.

우리교회 대청부에는 요리사들이 많다. 이들의 실력은 과히 범상치 않다. 타운에서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일식당과 카페 그리고 피자Store에서 그 명성이 자자한 요리사들이다. 그러기에 이들이 선택한 식재료나 양념은 매우 까다롭고 깐깐할 수 밖에 없다. 건강과 맛이 아울러지는 최고의 맛을 추구하는 이들이 중심이 되어 대청부의 젊음과 사랑의 섬김이 넘쳐났던 시간들이었다. 비싼 돈을 내지 않아도 최고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수 있었던 사랑의푸드코트는 우리교회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또 하나의 즐거움이요 축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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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목적이 다르다.

우리가 “펀드레이징” 하면 보통 부서나 부서의 행사를 위해서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대청부의 사랑의푸드코트는 수익금 전액은 내가 아닌 우리교회가 아닌 우리주위에 이웃을 위해 온전히 드려지게 된다. 성도님들이 기쁨으로 구입해 주고 Donation해 준 모든 기부금의 반은 기독교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와 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나머지 반은 미국 내 청소년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형 집행이 끝마치고 나면 사회에 나와서 다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에 필요한 도서 및 자료들을 구입하는 일에 쓰여지게 된다. 이들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개인주의로 흘러가 각박해져만 가는 우리사회를 조금 내 이웃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들로 이어지는 일에 귀히 쓰임받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