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후반기 사역을 준비하기 위해 LA사랑의교회 사역자들이 지난 2007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San Diego에 위치한 쉼터수양관에서 있었다.
주일 사역의 피로함도 잊은 채 도착 직후 간단한 식사와 교제의 시간 후 김기섭 담임목사가 사역자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린도후서 4장 10-11절을 가지고 첫째 날 말씀의 포문을 열었다.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고린도후서 4장 10-11절)
“사역자가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가지고 사역에 임하여야 한다. 사도바울의 사역의 역사는 바로 날마다 십자가 앞에서 죽는 것이며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임을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것이 바로 사도바울의 기름부으심의 핵심이었다. 은혜에 대해서 몸서리칠 정도로 사무침이 있어야 한다. 돌아보면 사역자들이 죽을 때 사역이 기름부으심이 있었고 살아나더라. 희생이야 말로 섬김이야 말로 능력의 원천이다.”
김기섭 목사는 개척 이후 지난 8개월을 돌아보면서 사역자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개척이전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것이 마음을 모아서 교회를 세울 수 있는 충성스러운 동역자,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Passion이 있는 동역자 그리고 마음이 상한자를 향한 Compassion이 있는 동역자를 위해서 기도했는데 바로 여러분들이 그 기도의 응답들이라고 하면서 이 초심들이 변치 않고 교회와 성도들을 섬겨주기를 당부했다.
둘째날은 각 부서사역의 지난 8개월의 사역을 돌아보고 2007년 하반기 사역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아부 부터 교구 장년사역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모든 사역들을 점검하고 모든 사역자들과 함께 부서 사역들을 나눔으로 각 사역자들이 교회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우고 각 사역에 대한 아낌없는 Feedback과 격려 그리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불과 8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수 많이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 셀 수 없지만 부어주신 은혜들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김기섭 담임목사는 달리는 말에 더욱 채찍을 가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사역에 대한 핵심적인 Feedback도 잊지 않았다.
“사역자들은 교육부 사역부터 잘 익혀두어야 부모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성도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자기가 지금 하고 있지 않는 사역이라고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체사역을 균형 있게 바라보기 힘들다. 앞으로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사역만 하지 않는다. 앞으로 어떠한 사역이 주어질 지 모르는데 지금부터 교회의 모든 사역들을 바라보고 준비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주어진 일만 하는 사역자는 소망이 없다. 스스로 사역을 찾아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특별히 사역을 준비할 때 무릎으로 기도하고 몸으로 뛰어다니면서 홍보해야 한다. 몸으로 섬긴 만큼 결과는 나오게 되어있다.”고 전하면서 사역자 각 개인의 시각과 생각으로만 하지 말고 교회전체를 바라보고 준비하고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내 부서만이 아닌 우리교회 전체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도록 주문했다.
마지막 날 예배에는 LA사랑의교회에 대한 꿈과 비전의 나눔 시간이었다. 김기섭 목사는 지난 20여년간의 이민교회 목회를 통하여서 호주와 미국의 이민현장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손길과 준비케 하심 그리고 전 세계 이민자들의 중심인 이곳 LA Downtown에 교회를 세우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나누었다. 김기섭 담임목사는 우리교회의 역할에 대해 다음세대 목회자를 학문이 아닌 목회의 사역현장에서 가르치고 배우게 하는 MTS (Ministry Training School) 프로그램, 젊은이들을 복음앞에 헌신케 하는 캠퍼스 미니스트리 그리고 시대적 소명의 완수를 위해 다음세대를 실력과 복음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K-12 Boarding School, 한인 이민역사의 중심인 미국 LA 한 복판에 세우신 교회에 대한 꿈을 나누고 삶을 나누었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들은 꿈과 비전이었지만 이 꿈과 비전을 나눌 때 마다 가슴 벅찬 기대와 감격 그리고 소명에 대한 확신이 더욱 새로워졌다.
특별히 이번 사역자수양회에는 상반기 후반부에 함께 사역에 새롭게 Join하신 사역자들을 소개하고 하나되는 시간들도 가졌다. 매 시간 모일 때 마다 뜨거운 기도의 함성과 열정 그리고 부족한 우리를 부르시고 사용하심에 대한 감사가 충만했던 시간들이었다. 이제 9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각 종 훈련과 소그룹 다락방을 통해서 그리고 매일 드려지는 예배자의 삶 가운데 2007년 하반기에 LA사랑의교회에 부어주실 일들을 기대해 본다. 십자가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께서는 마음껏 부어주시기 원하는데 우리의 그릇이 작아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우리의 그릇을 넓히며 준비하는 2007년 하반기 사역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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