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가정의 달 기념 어린이뮤지컬 Livin’ Insi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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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 동안 우리 자녀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던 뮤지컬 Living Inside Out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5월 2일 토요일 저녁6시 LA사랑의교회 본당에서 성황리에 드려졌다. 총 45명의 출연진과
10여명의 청년 찬조출연진, 그리고 20명의 Staff들까지 총 75명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달란트들을 총
동원해 가장 멋진 무대를 만들어 주님께 올려드린 이번 공연은 이제 뮤지컬이 하나의 행사가 아닌
우리교회의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준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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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당일, 지난 몇 달간의 고된 훈련과 녹음작업, 마지막 리허설 또 오전에 있었던 Dress 리허설까지
합치면 제법 지칠 만도 할 터인데 아이들의 얼굴은 큰 기쁨과 기대로 가득 차 있다. 무대에서는 한 없이
진지한 아이들도 무대 아래서는 역시 개구쟁이다. 아이들과 장난하고 도망다니고 분장한 모습들을 보며
서로 깔깔대며 웃는 소리들이 듣기 좋다. 오후6시 임쥬니 집사의 삼고무 “승리의 북소리” Pre-Show를
시작으로 시작된 이번 뮤지컬은 김홍준 차세대개발원 팀장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유대광야 중보기도
집회에 참석중인 김기섭 담임목사는 영상인사를 통해 “뮤지컬은 우리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가
아닌 그들의 삶과 몸에 각인시키는 훈련입니다. 지식으로 들은 말씀은 쉽게 없어지지만 지난 4개월 동안
그들의 입술로 고백하며 몸에 베이게 한 뮤지컬은 그들의 평생에 몸에 각인되어 질 것입니다.” 라고 강조
하면서 뮤지컬이 하나의 행사가 아닌 아이들에게 몸으로 배우고 체득하게 되는 예배의 현장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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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한어권 회중을 위해 한글자막을 제공하여 1세대 부모나 2세대 자녀들이 부담 없이 모두가 함께
은혜받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의 실수 하나 표정연기 하나 하나에 Staff들의 손과 눈이 분주하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긴 대사를 어떻게 다 외웠을까? 저 노래들은 언제 저렇게 다 외웠을까?
대견하고 신기할 따름이다.

Zach은 학교에서 유명한 농구선구이다. Zach은 어떻게 해서든 시합에 나가서 우승을 하여 자신을
뽐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아이다. 그러나 큰 시합을 앞두고 Zach은 다리를 다치게 된다. 이 일을
통해 겸손과 희생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은 세상의 방법과는 다른 무엇을 배우게 된다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아이들의 뮤지컬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모습으로 오늘 하루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셨다. 너무나 세상의 방법에 잘 길들여져 있는 우리의 모습을 질타하시듯 말이다.
혹 아이들의 눈에 비추어진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부끄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뮤지컬은 우리의 비뚤어진 모습만 지적하고 끝나지 않았다. 그리스도 예수를 통한 회복과 사랑
그리고 섬김에 대한 본질을 다시 금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우리의 외적 모습과 성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모습과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한 삶이 얼마나 정말 중요한 것임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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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이번 뮤지컬을 내면의 삶에 초점을 맞춘 이유에 대해 김숙영 전도사는 “아이들의 삶이
변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니고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도 우리 자녀
한 명 한 명의 삶이 주님의 말씀으로 반드시 변화를 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섬김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을 따라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외면의 자랑거리가 나의
자랑이 되어서는 안되며 내면의 성품과 겸손함이 늘 묻어 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주제를
Living Inside Out 이라고 정하고 뮤지컬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아이들이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해 뮤지컬을 준비하는 내내 아이들에게도 입술의 고백과 삶의 일치를 많이 강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단의 공격도 심했고 영적 싸움도 깊었습니다. 준비과정 가운데 지쳐서 쓰러진 아이도
있었고 학교나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두가 하나되어 승리하여 무대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린 것 자체가 기적이요 영적싸움의 승리였습니다” 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뮤지컬을
통해 부쩍 영적으로 성숙해진 아이들을 보면서 대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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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회째를 맞는 우리교회 뮤지컬은 이제 아이들 사이에서는 “MUST”다. 모두가 하기에 나도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또 하나님께 무대 위의 작품을 올려드릴 때 마다 변화되고
영적으로 쑥쑥 자라 있는 자신들과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하기에 참여하게 되는 것일 것이다. 해가
지나며 키와 학년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숙해 가는 자녀들을 바라보고 있는 부모들에게야
말로 이 세상 가장 큰 상급이 아닐까 싶다. 이제 우리 자녀들이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에서 예수님의
제자들로 우뚝서 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