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21세기 영적대추수를 준비하는 하베스트 세미나

페이지 정보

본문

21세기 영적대추수를 준비하는 하베스트 세미나가 2010년 8월 2일부터 5일까지 Radisson LAX에서 열렸다.

16342847580803.jpg

목회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생각으로 준비되고 진행되었던 이번 세미나에는 300여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이땅의 부흥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 마지막 대부흥의 소명을 받아 준비하고 있는 김종필 목사와 김은주 목사, 그리고 이민교회의 새로운 모델을 세워가고 있는 LA사랑의교회 김기섭 담임목사를 주강사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의 영적 재충전, 목회의 실제적 도움, 사모님들의 역할 조명과 충전이라는 세가지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목회자 개인의 삶과 사역에 큰 전환점을 기대하며 진행되었던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여느 목회자 세미나들과는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첫번째 특징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있는 세미나라는 것이다. 실제적인 목회의 부분과 영성을 함께 아울렀던 이번 세미나는 보다 구체적인-이론적 관점으로 구성된 강의 부분과 하나님의 임재하심-즉 성령 체험의 역사가 함께 했던 집회였다라는 것이다. 강의 부분은 목회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요소와 실제 목회에서 다루어져야할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김종필 목사는 현 지구촌의 상황과 목회자로서의 자세 그리고 앞으로의 목회의 방향을 제시하였고, 김은주 목사는 사모로서의 자세와 마음 등을 전했다. 실제적 목회와 예배의 준비 등 목회 현장에 대한 부분은 김기섭 목사가 담당했는데 각 부분의 필요한 부분이 적절히 조화되어 참석자들이 몸으로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16342847593514.jpg

이번 세미나의 두번째 특징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 세미나라는 것이다. 보통 이러한 세미나의 경우 목회자 당사자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적으로 발생하는 목회자 가정의 아픔을 함께 다루지 못하고 가족 구성원들의 희생에는 눈감고 있던 기존 세미나와는 다르게 사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려운 목회를 통해 소외되어 있던 목회자 자녀들에게도 VBS와 같은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누었고 목회자 가족 전체를 소중히 여기며 응원하는 뜻깊은 세미나로 기억되었다.

16342847607789.jpg

세번째 특징은 다짐이 있는 세미나라는 것이다. 머리로 알고 그냥 끝나거나 가슴은 뜨거운데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 일이 없이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해야할 지 분명히 말하는 세미나였다. ‘예배에 목숨을 걸겠다.’ ‘다니엘의 기도를 하겠다’ 등등의 실제적 항목을 놓고 다짐하는 참석자들을 수없이 만날 수 있었으며 단순한 다짐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내려놓음이 있는 소중한 고백들이었다.

네번째 특징은 교재가 있는 세미나라는 것이다. 형식적인 의견 교환으로 끝나는 세미나가 아니라 더 연장된 만남이 있는 세미나였다. 한정된 시간상 모든 내용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하던 참석자들이 세미나 후에도 연락을 통해 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중보기도모임을 만들어 마지막 때를 위해 준비한다던 목사님들의 이야기 속에서 이 땅을 향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교회가 연합하고 모든 크리스찬이 하나되어 주님의 영광을 높이며 기도하고 준비하는 모습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기뻐하시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16342847622253.jpg

마지막으로는 섬김이 있는 세미나라는 것이다. 간판없는 상가교회에서 세미나를 섬기며 싱크대 하나와 버너 2개로 300명의 목회자들의 식사를 준비하였고 자신의 생업을 포기하고 세미나의 모든 부분을 자원하여 진행한 세미나. 하루하루의 생계를 장담할 수 없는 이들의 기쁨의 섬김. 하루 24시간을 눈물로 기도하는 중보 기도자들. 이들의 모습은 많은 목회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목회자 당신들이 은혜를 받아야 내가 삽니다.’라는 표정을 읽었다는 한 목사님의 고백처럼 섬기신 성도님들의 얼굴에는 진실함과 기쁨이 담겨 있었다. 참석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성도님들에게 너무도 부끄럽고 미안했다는 김기섭 목사의 고백처럼 진정한 섬김과 겸손이 있는 세미나였다.

1634284763494.jpg
16342847649184.jpg

하나님의 뜨거운 임재가 있고 실제적 목회의 방향을 제시하며 가족이 함께하며 회개와 다짐, 연결 그리고 섬김. 이것이 하베스트 세미나였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목회자가 살고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살고 온세계가 사는 그런 작은 불씨가 되길 소망한다. 이땅에 있었던 모든 부흥의 시작이 작은 한 점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마지막 대추수의 때에 부흥의 진원지가 되는 그런 꿈을 하베스트 세미나를 통해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