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신년특새 인터뷰4-강모와 인현왕후 (김윤성 사모 파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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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처럼 회복이 불가능했던 나에게 임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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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의 특송이 있어 일찌감치 교회에 도착하여 4층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며 지난 두 주간 받은 은혜를 나누고 있는 이민호(34), 김보리(34) 여름 (5) 여울(4)성도 가족을 만났다. 훤칠한 키에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르시는 이민호 형제는 수의학 공부를 위해 타주에서 학업중에 방학을 맞아 가족들을 만나러 LA에 온 것이다. 짧은 4주간의 방학 동안 두 주는 장인 장모님께서 방문하셔서 함께 시간을 보내드리고, 남은 두 주를 가족들과 어떻게 알차게 놀러다닐지 많은 계획을 세웠단다. 사정이 있어 연초에 늦게까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 출석하던 교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김기섭 담임목사님의 힘찬 구호 “특새 지나 후회 말고 특새 통해 응답 받자”란 말에 가족 여행을 접고 신년특새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 이후 신년특새에 참석하면서 이 부부에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다.

매일 밤마다 부부가 함께 나누었던 대화들이 그 다음 날 설교를 통해 선포되고 그러한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로 되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는데 어느 때 부터인가 모든 게 정지된 듯한 마음이 들었단다. 그러면서 형제가 학업 중 겪게 된 어려운 일로 인해 받았던 상처와 고통이 자신이 나오미처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신년특새를 통해 기적을 경험한 것이었다. 이 기적은 상황이 바뀐 것이 아니라 말씀 가운데 본인 마음의 상처와 억울함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이 부부의 또 다른 간증은 특새 첫날 평생 본인들이 잡고 살아야 할 말씀을 받았다며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우리가 그 일을 기쁘게 감당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것이란다. 그전에는 내가 기쁘게 하고 싶은 일에 하나님을 동참시켰다면 이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내가 동참하겠다고 말이다. 이제 말씀으로 회복되어 다시 출발선에 선 이민호 형제 가정에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성령 충만의 역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2011년 제5차 신년특새 어떠셨어요?
<주차장 섬김이들>에게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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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천사 왈 어이 미가엘 천사 저게 진짜 주차 사역이야!” -나의순 장로 (차량안내팀장)

차량 안내팀장으로는 처음 맞이한 신년특새, 상당한 마음의 부담으로 기다리던 중, 이번 주차 섬김은 주차팀에게만 주어진 임무가 아니라 여러 성도가 함께 짐을 지고 가자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맞은 특새였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A 학점을 줄 만큼 책임감과 짜임새가 있었다고 봅니다. 우리 교회는 이제 겨우 5년 차를 맞이한 아직은 어린 교회이기에 좋은 전통과 모범적인 사례들을 발전 계승해 나아가 LA뿐 아니라 모든 교회의 롤 모델이 되는 교회로 성장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주차사역은 단순히 주차사역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첫째로 신년 특새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특새에 참여했다는 사실입니다. 차량의 이동을 보며 참석하는 성도들의 숫자에 관심을 두게 되고 마지막까지 기도의 열기와 도중에 포기하는 성도가 없도록 주차 섬김이 한 분 한 분이 기도했을 것입니다. 직접 내 손으로 차량을 안내하며 이전까지는 나의 편리함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커진 모습을 보면서 참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교회의 짐을 함께 지고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신 한 지체들입니다. 그러면서 군대 시절에 했던 봉체조라는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전봇대와 같은 큰 봉을 여럿이서 어깨에 메고 구령에 맞춰서 봉을 번쩍 들어 반대편 어깨로 이동시키고 다시 구령에 맞춰서 반대편 어깨로 옮기는 체조입니다. 말이 체조지 사람 잡는 얼차려(기합)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키와 팔의 길이가 같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키가 큰 병사는 허리를 숙이고 어떻게 하던지 자세를 낮춰 보지만 그 봉의 무게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고 키가 작은 병사는 언제 키 작아서 덕 본적 있느냐 때는 이때다 하고 봉에 매달려 건성으로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어깨로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어깨로 옮기곤 합니다. 서로의 단결과 하나 됨을 위하여 지금 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걸 바라보는 지휘관의 마음은 어떨까요? 키가 작은 병사들이 까치발을 하며 어찌하던 봉의 무게를 나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함께 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을 보고 아마 봉체조를 계속하라고 하는 지휘관은 없을 것입니다.

더 연약한 지체 더 힘든 지체를 향한 이러한 까치발이야 말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 인 것 같습니다. 올해 신년 특새는 모든 성도가 이런 일을 감당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각 사람의 섬김의 모습은 각기 달랐습니다. 오염되어 웬만한 일에는 감동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섬김, 분명히 주님의 마음도 감동을 하셨을 것입니다. 천사도 깜짝놀랄 교회가 되기 위해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천사를 놀라게 하는 헌신이 따라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가브리엘 천사 왈 어이 미가엘 저게 진짜 주차 사역이야! 이러한 섬김을 감당한 동역자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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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신나는 주차사역 많이많이 오시오
년: 연령도 관계없소 어서어서 오시오
특: 특별한 주의사랑 깨달은자 오시오
새: 새로운 결단으로 섬길자들 오시오

신: 신나는 주차사역 이라 꼬라꼬라
년: 연초에 특새부터 연말에 송구영신까지
특: 특별집회 부흥회에 주일 일 이 삼부까지
새: 새벽 십일조 봉사까지 뼈세지는 봉사고만

신: 신나는 봉사라오 내말 믿고 해보시오
년: 연초부터 연말까지 몸된교회 섬기니
특: 특별하신 주의사랑 이생 뿐만 아니라
새: 새로운 천국에서 영생복을 누린다오

두 시간만에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신 따스한 성령님 -김성혜 집사(고등부 교사)

신년 특새를 하루 남겨두고 긴급회의에서 사사반이 Metro Skill Center를 담당해서 섬겨야 한다는 소식은 나에게 부담감과 걱정을 가져다주었다. 추운 날씨에 4살 된 아이를 데리고 주차사역을 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주차사역을 하면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는 것이 나의 불평 거리였다. 내가 섬기려면 나의 아이를 섬겨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표현하자 곁에 있던 사사반 자매님이 대신 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을 시켜 주었다.

그렇게 나는 주차 사역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와 버렸다. 하루 이틀 지나고 Metro Skill Center에서 주차를 섬기는 사사반 지체들의 사역 보고/현장 상황이 생생하게 이메일을 통해 전달이 되었다. 추운 날씨에 첫날에는 비까지 와서 엄청 고생한 사사 지체들의 섬김을 전해 듣게 되었다. Metro Skill Center 주차장은 막힌 곳이 없는 open 된 장소라 1, 2, 3 주차장보다 더 추운 곳이며 heater도 꽂을 곳도 없이 엄청난 추위를 감수해야 하는 이곳에서 다들 고생 하는데 나만 따뜻한 곳에서 편히 예배 드리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러웠고 나의 개인적인 상황으로 섬겨야 될 자리에서 섬기지 못하는 것이 참 이기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우선 아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주차봉사를 나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Sign up을 한날 교회를 향하는 차 안에서 주차 사역 할 수 있도록 아이를 잘 해결해 달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었다. 아이를 맡기는 일이 별일 아닌 것 같을 수 있으나 내가 무엇을 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나의 아이를 맡기는 일이 나에겐 늘 부담이 된다. 교회에 lobby에 올라가자마자 만난분은 김지영 전도사님과 두 아들들이었다. 너무 편한 마음으로 주차 사역을 할 수 있었고 아이도 김지영 전도사님의 아이들과 예배를 잘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일에는 우연이 없다. 하나님이 만나게 하시는 사람과의 만남에 분명히 이유가 있다. 비록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말씀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주차장에서 붙여주신 신 집사님과의 대화의 시간은 나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대화를 통해 특새에서 이미 받았던 말씀을 통한 놀라운 깨달음에 대한 확신과 그 말씀이 나의 삶에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방향을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짧은 시간의 대화였지만 그 시간을 허락하심을 감사했다. 그 추운 주차장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주신다고 장갑까지 벗고 나의 손을 꼭 잡고 기도까지 해주신 집사님의 기도가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2시간 정도를 주차장을 지키고 있으려니 정말 추위가 뼛속까지 들어와 온몸이 꽁꽁 얼어버렸다. 이미 얼어버린 몸을 이끌고 뒤늦게 몇 분이라도 기도하겠다고 본당에 들어가 앉아 기도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성령님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날 예수님의 품 안에 꼭 안겨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던 기도의 시간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찬양으로 시작해 기도의 시간까지 예배를 온전히 잘 드려야만 은혜를 받을 수 있을것이라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주차 봉사로 얼어붙은 몸으로 예수님을 찾으러 간 나를 꼭 안아 주시는 은혜를 맛볼수 있었다. 그렇게 사모하던 은혜의 시간을 예배도 드리지 못한 주차 봉사 후에 받을 줄이야…

바람이 나의 두 볼을 너무 많이 스쳤나 보다. 특새 끝나고 회사에서 일하는데 두 볼이 너무 따가워서 거울을 보니 빨갛게 터 있었다. 나중에 사람들에게 주차봉사 이야기를 하면서 새벽에 바람이 많이 불어 내 볼이 이렇게 텄다고 보여주니 다들 볼 터치 화장이 잘 된 줄 알았다고… 화장을 잘 안 하고 다니는 내가 오랜만에 볼 터치 까지 잘 마무리된 화장을 한 줄 알았나 보다. 새벽바람과 추위, 특히 metro 주차장의 추위를 이기기 위해 내복을 꼭 입어야 된다는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내복 타령, 사역반 지체들 사이에서 전설의 내복 이야기가 이어졌다. 나도 주차봉사 나가기 위해 내복 타령에 한몫 했더니 내복이 생겼다. 정말 따뜻하다는 “음이온” 내복 으로… 내복 빌려주신 임집사님 Thank you.

신: 신나는 주차 사역?
년: 년초부터 이게 웬일
특: 특새 예배는 어찌하고
새: 새로운 이 은혜…주차장에서 받을 줄이야

아무리 따뜻한 차 핫팩도 시끌벅적한 동역자가 없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김영명 장로(우리 다락방 순장)

평소에 나의순 장로님이 늘 일찍 오셔서 주차 봉사하시는 걸 보면서 작은 힘이나 마나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사역반에 떨어진 ‘주차팀 일병 구하기’의 좋은 기회가 왔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새벽 5시도 아니고 거의 한 시간이나 일찍 가야 하고 말씀을 충분히 듣거나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었지만, 주차장에서 성도들을 섬기면서 또 주차팀을 섬기는 여자제자반 자매들을 보면서 잊지 못할 따뜻함이 생겼습니다. 매일 아침 커피와 생강차, 맛있는 빵뿐 아니라 오늘 아침에는 글쎄 쑥 찜 주머니 핫팩까지….어느 자매가 준비해 주셨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날씨가 춥지 않아 사용은 못 했지만 밖에서 추울까 봐 신경 써 준 그 마음이 더 따뜻하게 전해왔습니다. 그 바람에 하나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여럿이 협동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마실거리도 핫팩도 시끌벅적한 동료도 없이 늘 단출하게 이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주차팀은 얼마나 힘드실지 아무 말씀 하지 않으셔도 고충을 알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따뜻한 커피 한잔이라도 대접할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언제든 할 수 있는 정겨운 말 한마디 “수고하십니다”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신: 신나게 날아온
년: 연초의
특: 특별한 새
새: 새도 아닌 것이 새보다 더 높이 은혜로 우리를 띄우네

100번째 댓글 주인공- 인치훈 집사(온유 다락방 순장)

주차장의 현장에서 더 많은 성도님이 특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섬길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특히 메트로 주차장을 담당한 사역 4기 사사분들 추운데 고생도 했지만, 함께 힘을 합치며 서로 격려하며 섬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추운데 꼭 내복을 입어야 한다며 시작된 메일에 댓글이 오늘 현재 125개가 달렸고 저는 100번째 댓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신: 신년특새로 시작하는 새해는 정말 파워풀합니다.
년: 년간 내내 이 마음 지속 될 것 같습니다..
특: 특별히 금년 특새는 예년에 비해 더 파워풀합니다.
새: 새로운게 없는데도 더 파워풀 한 이유는 단한가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특새에 간절히 임해서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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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회에서 섬기리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조명원 성도(주차사역팀)

늘 주차사역팀의 섬김만 받다가 내가 섬겨보니 그분들의 심정(?)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른 새벽 다른 분들보다 일찍 오시고 또 예배에는 제일 늦게 참석하시고, 주차 섬김이들의 노고를 정말 감사합니다. 70이 넘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 문을 두드린 저에게 올해에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세례도 받고 거기에 주차 섬김 봉사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제가 교회에서 섬기리라고 2010년에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러나 너무 좋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익숙하지 못합니다. 새벽기도에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시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습니다. 어린 자녀까지…놀랍습니다. 제 딸인 Jenny사모 기도해주셔서 이제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 신나는
년: 년초에
특: 특별한 초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했더니
새: 새로워지는 기도의 지경 기도에 깊이 나아갑니다

인생 후반전에 허락하신 기쁨-김성수 장로(2-1 교구장)

특새 첫날 3주차장에서 섬기며 새벽부터 자녀와 함께, 또 어르신들도 함께 모두 기대에 부풀어 기쁜 얼굴로 참여하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고 아름다웠습니다. 2011년은 우리 모두에게 소망의 한해, 은혜의 한 해가 될 줄 믿습니다. 인생 후반전에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을 새벽부터 기쁨으로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은혜요 특권이요 기적인 줄 압니다. 무거운 인생의 모든 짐을 주님 앞에 다 내려놓습니다. 주님께서 크신 능력으로 다 풀어주실 것이니 먼저 감사부터 드립니다.

신: 신라면 매콤한 국물 생각나는 특새 첫날 3주차장
년: 년년이 이어지는 기다란 특새 행렬
특: 특자에만 가면 탁 막히는 4행시 숙제
새: 새롭게 써보려고 용쓰지 말고 팍 내버려?

화들짝 놀란 LA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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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육이 행복한 신년특새. 찬양팀에서 싱어로 섬기는 며느리(멀티팀에서 섬기는 아들)와, 손자를 대동하고 오붓하게 식사를 하고 있던 권춘자 권사를 만났다. 이관형 목사님을 통해 받은 말씀을 기억하여 날마다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로 무장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으로 준비되어 나에게 주어진 영적 전쟁을 반드시 승리하겠노라고 다짐하셨단다. 이번 특새를 통해 제일 감사한 기도 응답은 하나님과 깊은 내면의 기도를 할 수 있게 기도의 줄을 잡았다는 것이다. 거기에 하나님께서 보너스의 은혜도 주셔서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나고도 낮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치 않고 그 덕분에 저녁에는 온 가족이 즐겨보던 한국 드라마도 끊고 새벽을 사모하며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는 간증이시다.

남미 칠레에서 신앙생활을 하실 때도 한국 대전에서도 열심히 섬기며 모이는 교회들로 인해 많이 놀랐는데 LA에 와보니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이 이렇게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목사님과 성도들을 보고 본인도 그 뜨거운 열정에 마음이 녹아내리셨단다. 지금은 한국에 거주하시며 일년에 6개월 정도는 미국에 자식들을 보러 체류하고 있는데 이제는 손님이 아니라 LA사랑의교회의 한 성도로서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고 하신다. 그만큼 신년특새를 통해 교회와 목사님에 대한 애정이 많아지신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제목을 여쭈어 보자 “항상 시작보다 끝이 더 좋은 인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라며 한평생 기도의 무릎의 소원을 나누어 주셨다. 부모의 새벽 무릎은 정말 자녀들의 평생축복 맞습니다.

“강모와 인현왕후” (김윤성 사모 파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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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목사와 김윤성 사모는 기질적으로 다르다. 김기섭 목사는 ‘자이언트’의 주인공 ‘강모’다.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정진, 승부처에서는 진검승부를 마다하지 않는 무사 정신, 그리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향하는 긍휼의 마음을 소유한 ‘작은 거인’이 바로 김목사이기 때문이다. 김윤성 사모는? 단아함과 정숙함을 지닌 ‘동이’의 인현왕후요, 사모로서의 역할과 사역의 열매로는 푼수기가 없는 ‘내조의 여왕’이다. 아니, 사역자로서 몸을 아끼지 않는 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김 목사를 벌써 17년간 내조해 왔으니 ‘내조의 여왕’을 넘어선 ‘역전의 여왕’이다.

내수동교회 대학부 시절부터 김기섭 목사를 만나 올해로 결혼 17년째인 김 사모는 사모로서의 삶 역시 17년째 살고 있다. 거침없이 앞만 보고 하나님의 나라를 침노(!)해 가는 김목사를 묵묵히 내조하며 보낸 17년의 세월에는 아름다운 믿음의 향기가 녹아있다. “연단의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제자훈련으로 성숙한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도전과 각성을 받았어요.”
로닝 커닝햄의 책 ‘네 신을 벗어라’를 통해 사모로서의 사명을 깨달았다는 김사모는 특새 14년 차 (남가주사랑의교회 9년+LA사랑의교회 5년)인 특새 베테랑(!)이기도 하다. 특별히 이번 특새는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베드로 사도는 ‘아내’를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벧전 3:7)로 표현한다. ‘통큰’ 믿음으로 LA지역의 영적 지각변동을 일으켜가고 있는 김 목사와 ‘하늘 유업’을 함께 할 김 사모. 구한 말, 음악사역자였던 외 증조 할아버지에서 시작된 믿음의 계보가 작게는 세 자녀인 혜원, 장원, 석원이에게 그리고 크게는 믿음의 한가족인 LA사랑의교회 모든 성도에게 김 사모의 섬김을 통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