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운동으로 하나된 새생명반과 사역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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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새벽예배가 끝난 후 분주해 지기 시작했다. 새생명반과 사역자반의 탁구 시합이 곧 시작하기 때문이었다. 새생명반과 사역자반… 어쩌면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반의 만남이었다. 새생명반과 사역반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알고 싶어 양영주 목사님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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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새생명 반과 사역자 반이 함께 하게 됐나요? (양영주목사=양)
양:
우리 교회는 훈련하는 교회의 특수성이 있어요. 그래서 훈련 기간에는 다른 훈련과정을 겪고 있는 성도들을 따로 만나 교제할 수 없는 기회가 없죠. 그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가 사역반 청강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새생명반 진행을 맡게 되었어요. 그 때 ‘새 생명반과 사역반이 교제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떠올랐고, 그래서 사역반 담당이신 최재준 전도사님과 총무인 정재현 집사님께 함께 체육대회를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어요. 그러자 두 분 다 기쁘게 생각하시면서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성사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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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라면 한 종목이 아니라는 말인데 어떤 종목이 있었죠?
양:
종목은 탁구, 족구, 피구가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모두 구기 종목이네요. 이렇게 종목을 선정한 이유는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에요. 우리에게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활용하려 했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우선 우리에겐 훌륭한 탁구장이 있었고 게다가 김기섭 목사님께서 특별히 체육대회를 위해 탁구대를 하나 마련해 주셨거든요. 그리고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피구나 족구를 하기에 얼마나 좋아요! 좋은 조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회가 대회인 만큼 결과가 궁금한데요. 종목별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탁구는 복식 및 단식으로 진행 했고, 피구는 남녀 혼성에 아이들까지 함께 했어요. 족구는 역시 어려운가 봐요. 남성 장년들만 했습니다. 그 결과로는 새생명반이 탁구종목에서 우승하였고, 사역반이 족구를 우승하셨어요. 결승을 지을 마지막 경기가 바로 피구였습니다. 피구는 공동우승이었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공동우승입니다. 결과조차도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방금 말씀하신 것도 그렇고 피구 할 때 보니 어린 아이들도 함께 하던데요, 그 이유가 있나요?
처음에 생각했던 것은 여성 위주로 피구를 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아이들도 많았고 너무 구경만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새생명반의 총무이신 최승철 집사님이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아이들도 같이 해서, 모두가 다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것이었죠. 그렇게 집사님의 추천으로 아이들과 다같이 했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구경만 하는 경기가 아니라 모두, 남녀노소 모두가 다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교회에 대해 잊지 못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자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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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향기로운 고기냄새가 가득했는데…
사역반에서 음식을 위해 서포트를 많이 해주셔서 계획보다 많이 풍성해 졌어요. 이러한 섬김이 있었기 때문에 15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었죠. 그것도 맛있고 배부르게 말이에요. 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니 그 섬김과 헌신에 감격해서 눈물이 다 나올 뻔했죠. 하지만 고기가 있었기에 눈물은 잠시 거두었습니다. 마치 교회 잔칫날 같아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번 연합 체육대회를 통해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LA사랑의교회에는 여러가지 훌륭하고 소중한 훈련과정들이 있어요. 이런 계기를 통해서 훈련과정이 서로 다르다 할지라도 LA사랑의교회 공동체 안에서 운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어요. 운동을 하면서 몸도 건강해 지고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서 하나가 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초대교회같이 보이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보이나?(웃음) 훈련과정이 다른 성도님들 간에 소통이 더 많아지고 사랑이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