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주시는 두 가지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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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
2013년 제7차 신년특새 기도회가 하나님의 큰 은혜가운데 마쳤다. 매일 새벽 주의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로 가득찬 예배의 현장을 섬기기 위해 많은 성도의 섬김과 헌신이 있었다. 최근 불어닥친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벽 주차장에서, 셔틀버스 운행으로 늘 남보다 일찍오셔서 늦게까지 섬기셨던 주차팀원들과, 전날부터 성도들에게 따뜻한 국밥을 대접하기 위해 주방 봉사로 밤 늦은시간까지 남아 섬겨주신 각 교구 순원들과 순장님들, 어디 그뿐이랴, 새벽아침마다 일찍 모여 첫 시간을 찬양으로 주님께 고백한 우리의 모든 성도들까지 신년특새는 우리 모두의 영적 잔치임이 틀림없었다. 특별히 매일 새벽 졸린 눈을 비빌틈도 없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집중하여 예배를 준비하고 섬기는 팀이 있다. 바로 멀티미디어 방송,음향팀이다. 현대 교회에서 빠질 수 없는 영상과 음향, 그렇기에 더 큰 부담과 책임을 가지기에 늘 깨어 아주 작고 세밀한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두 주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러나 우리와 가장 가까이 예배를 섬겼던 멀티미디어 방송팀의 팽정택 형제를 만나 지난 두 주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마가 다락방에 순원으로 있구요, 작년에 사역 6기를 마친 팽정태 집사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 하나를 둔 결혼 3년차 가장입니다. 이렇게 하면 되나요? 하하하…
2. 새벽특새 기간동안 쉬지않고 멀티미디어 자막을 섬기고 계신데 어려움은 없으세요?
멀티미디어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제가 이제 막 배우면서 섬기고 있었는데, 주일에 섬길 때도 그렇고 옆에서 전도사님과 우리 방송팀 자막 에이스(?)인 성연정 집사님이 잘 도와주셔서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가 드려지는 동안 긴장의 연속인 것이 아직 제일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섬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기도 하구요. 어렵긴 했지만 섬기면서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은혜를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3.자막으로 섬기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전에 교회에 막 왔을 무렵, 총각이던 시절에는 찬양대를 먼저 섬기고 있었어요. 그리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찬양대도 섬기지 못하고 다른 어떤 사역도 섬기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이 있었어요. 사역반까지 훈련을 받고 또 졸업을 할 때까지도 말이죠. 그러던 중에 작년 10월에 사역 페스티발에서 여러 사역원들의 부스를 둘러보던 중에 새생명반 동기인 김용덕 집사님을 뵙고 반가운 마음에 잠시 들렀던 곳이 멀티미디어 사역원이었습니다. 이민 올 때 공항에 마중나온 분의 직업대로 따라간다고 하죠? ㅎㅎ 저도 사역 페스티발에서 처음 들른 부스가 바로 멀티미디어 사역원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그 동안 섬기지 못했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자막으로 지원하고 또 섬기게 되었습니다.
4. 특새기간 동안 좋았던 것? 기쁜 것? 감사한 것?
매일매일 다락방 식구들, 사역반 동기들, 우리 집사님들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겐 너무나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데 새벽마다 나오니 아침마다 기도할 수 있게 되고, 또 특새를 시작하며 성경 일독을 향해 달려 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참 신기하고 감사한 것은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점심만 먹고나면 피곤하고 졸리고 했는데 오히려 하나도 피곤하지 않아서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씀?
자막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 잦은 실수가 있는데 더 열심히 해서 불편 없이, 더 풍성한 예배가 되도록 돕고 LA사랑의교회 성도님들을 위해 섬기겠습니다. 100%, 아니 110%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