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특급감사-새로운 예배처소를 허락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하나님께서 예배의 처소를 옮기실 때마다 우리 교회는 큰 기대가 있다. 그 지역에서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지나치다가 들어왔다는 교인부터, 윌셔 길을 가다가 뭐가 이리 복잡복잡한지 궁금해서 차를 잠시 멈추었다가 교회를 나오게 되셨다는 분, 그리고 이 지역에는 교회가 없어서 차가 없는 자신은 예배에 참석하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이렇게 좋은 교회와 연결되었다며 감사하셨던 성도 분들이 계셨다. 또한, 지역의 특성상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과 어린 자녀들이 많이 살고 있기에 좋은 신앙교육의 현장을 찾다가 마침내 우리 교회와 연결되셔서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며 기뻐하시는 성도의 가정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그분의 장막을 옮기실 때마다 보게 되는 그 백성을 구원하시며, 치료하시어, 온전히 회복시키시는 손길을 경험하게 된다.
[LA카운티 보건국에서 진행하는 무료독감예방접종 행사가
이사하는 마지막 주일 오후에 진행되었다]
[일단 독감 주사 한 방 맞고 이사 시작해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이사를 돕기 위해 사역반 형제 자매들이 김치 바자회를 열었다. 배달비용도 아끼고
안전하게 배추를 가져오기 위해 최고급 승용차 트렁크에 잘 모시고 왔다]
[언제나 든든한 우리교회 사역반 식구들-김장 완료!]
지난 1년이 넘는 윌셔 교회에서의 시간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항상 옳으시며, 교회의 주인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비록 우리 교회는 자체 건물이 없어 시간이 되면 여기저기로 옮겨 다녀야 하는 이사의 불편함은 있지만, 항상 옳으신 주님을 신뢰하며, 새로운 장소에서 주실 신선한 만남과 그 지역의 새로운 영혼 구원 사명을 이루어가는 교회로서 더욱 튼실하게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여기가 지난 1년간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을 경험케 하신 윌셔 교회 건물이다]
[11월 9일 밤 늦게까지 하나라도 더 거들려는 손길들로 교회는 하루 종일 분주했다]
[크악….어묵꼬치…정말 환상 그 자체…우리 교회 이삿날 오시면 드려요용….]
[본당 스피커 및 프로젝터 탈착을 위해 능수능란한 솜씨로 중장비를 운전중인
이윤경(대학청년부/찬양인도자)전도사]
[본당의 수많은 찬양악기들과 음향장비들도 이사 준비를 마쳤다]
[아주 깔끔하게 박스작업이 완료되고 이제 이삿짐 트럭이 오면
싣기만 하면 된다. -11/10일 월요일]
[교회 의자 쌓기의 달인들, 왼쪽부터 Joshua 전도사(EM), 알폰조,
James 전도사(고등부), John 전도사(중등부), 김바울 목사(EM)]
[이 많은 박스들을 권사님들과 여 성도님들이 이쁘고 튼튼하게 싸 만들어 주셨다.]
[그 많던 물건이 모두 나가고 마무리 정리가 한창이다.
끝까지 잘 정리해 주려는 마음이 보인다]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장소는 버몬트와 1가에 위치한 버질 중학교와 델올모 초등학교 오디토리움이다. 800석이 넘는 넓은 공간과 400여 대가 넘는 주차장과 충분한 교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교육부의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예배공간과 친교시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과 체육시설은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주신 보너스 선물이었다. 성도들은 늘어나고 아이들은 넘치는데 시설은 부족하고 갈 곳 없어 기도하는 가운데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해 주신 완벽한 장소다.
[11월 15일 델올모초등학교MPR에서 드려진 첫 토요새벽연합예배]
지난 11월 9일 마지막 독감 예방주사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이사는 시작되었다. 주일 오후 5시, 대학청년부와 EM 예배를 마치자 마자 백여 명의 젊은이들과 성도들이 뭉쳤다. 워낙 숙달된 조교들이셔서 특별히 지시하는 사람 하나 없어도 손발이 착착 맞는다. 무거운 짐들은 젊은 청년대학부 형제 자매들이 땀을 흘려주었다. 또, 각종 시설물과 부착물, 그리고 주방 및 예배 기기들은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는 집사들이 중심이 되어 일사불란하게 탈착해 주었다. 어디 그뿐이랴, 수고하는 일꾼들을 위해 어묵 꼬치와 뜨끈한 국물을 준비해 주신 분, 아침 점심 저녁에 이사 때에는 짜장면이 최고라며 그 멀리까지 가셔서 사다 주신 성도, 음료수, 커피는 기본이고 거기에 아이스크림에 과자까지….이사하느라 다 맛보진 못해도 수북이 쌓인 사랑과 정성 그리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들만 보아도 두 다리에 모두 힘이 난다. 혼자 하면 어렵지만 함께하면 쉽다.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기쁨으로 섬기는 손길에서 주님의 교회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보게 된다.
지난 한 주간 안전사고 없이 모든 이사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쳐졌고, 11/15일 토요새벽예배를 시작으로 첫 예배를 은혜와 감격 가운데 올려드렸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나누어서 드려진 11/16일 첫 주일예배도 성도들이 평소보다 일찍 도착하여 주차와 안내 그리고 예배 진행에 큰 어려움 없이 드릴 수 있었다. 새로운 장소에서 어색할 법도 하지만, 우리 가운데 주신 예배의 큰 기쁨이 넘치며, 서로가 조금씩 배려하고, 앞장서 자신을 희생하는 섬김이 있기에 이곳에서도 계속해서 부어주실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를 기대해 본다.
[11월 16일 주일 버질중학교 오디토리움에서 드려진 첫 주일 2부예배]
[다양한 음식과 나눔이 있었던 친교시간. 오늘 메뉴는 육개장,
아이들에게는 특별 짜짱밥]
[온성도가 함께 예배의 큰 기쁨과 감격을 누리며
새로운 장소에 잘 정착케 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다음 주일은 벌써 한 해의 감사를 모아 드리는 추수감사 주일이다. 우리의 감사가 단지 내 삶에 제한되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 그리고 열방을 향한 감사로 넓혀졌으면 좋겠다. 또한, 나의 환경과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감사를 드릴 수 있는 믿음의 고백을 올려드리는 한 주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