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ise of Purity 순결의 약속중등부 순결서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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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1-2절)”
LA사랑의교회 중등부에서는 매 2년마다 7학년과 8학년들을 대상으로 순결 서약식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아름다운 성과 각자의 배우자와 누릴 수 있는 친밀감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이해와 의미를 깨닫고 , 이제 청소년 시기로 접어드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대처해야 할지 훈련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있다.
순결 서약식에 앞서 4주간 진행된 순결 세미나와 학부모 기도회에는 7학년과 8학년 자녀들을 둔 40여 가정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성, 친밀감, 동성애, 데이트, 결혼 등에 관한 성경적 진리와 학생들의 질의 문답 시간 그리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순결 서약식에 강사로 초청된 오기원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고등부 담당)는 학부모 세미나를 통해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이아몬드는 오직 다이아몬드로만 깎을 수 있듯이, 자녀들은 성품과 가치관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의 신앙 정체성은 오직 부모의 역할과 기도를 통해서만 깎여지고 다듬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렇기에 가정이 문제 해결의 장소가 되어야 하고, 자기 자녀의 love langueage 즉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 아이가 충분히 사랑받고 격려받고 부모로부터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부모의 바람과 하나님께서 각 자녀에게 원하시는 삶이 다를 수 있는데, 이것을 부모가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잘 인도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부모는 자신의 원하는 것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기에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학부모 세미나가 한 참 진행되고 있을 때, 또 한 쪽에서는 순결 서약식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모여 지금까지 키워주시고 사랑해 주신 부모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늘 마음속에 엄마 아빠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정작 고백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손편지로 마음을 다해 정성껏 써 내려 갔다.
부모들도 세미나를 마치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하는 자녀들이지만, 정작 마음의 진실한 고백을 나누지 못한 아쉬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담아 자녀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순결식의 하이라이트, 순결 서약식이 시작되었다. 하나님과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몸과 영혼을 정결하게 지키며,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서약식이 시작된 것이다. 서약식 뱅큇은 자신이 사랑하는 배우자와 결혼하는 날을 기대하며기다릴 수 있도록 결혼식 스타일로 준비되었다.
테이블 보 하나에서부터 꽃장식까지, 자기 자녀들이 시집, 장가가는 날을 기약하며 부모들이 정성껏 준비해 주었다. 장케빈 차세대사역원장의 환영사와 기도, 중등부 이상훈 부장의 중등부 소개를 마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뱅큇 식사를 즐기면서 사진도 찍고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꽃도 피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서약식이 시작되고, 중등부 학생들이 꽃길을 따라 입장하고 순결을 서약하는 증서와 반지를 증정받고 자리로 돌아가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하나님 앞에서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우리 자녀들은 하나님의 신부로서 하나님과 교회와의 관계 속에서 영적 순결을 지키고, 남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에서 육체의 순결성을 지키며, 나의 청소년 시기를 주님을 더 닮아가는 일에, 영적으로 성장하고 진리 안에 거하는 일에 내 삶의 우선순위를 둘 것을 다짐하였다.
이와 동시에, 부모들은 하나님과 교회 앞에 서약하면서 내 자녀이기 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이 자녀들을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순결한 삶을 살도록 말씀으로 바로 가르칠 것과 부모로서 먼저 신앙의 본이 되며, 기도의 사람이 되어 세상의 가치와 구별된 삶을 살아갈 것을 자녀들 앞에서 서약하고 그 증표로 자녀들에게 순결 반지를 끼워 주는 반지 교환 행사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강단에 선 김기섭 담임목사는 우리 자녀들을 축복하고 부모들을 축복하면서, 각 가정에 주신 언약의 자녀들이 거룩한 주의 신부로 서서 악한 영들의 공격과 유혹 속에도 하나님 한 분을 창조주요,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원자로 고백하는 신앙인으로 자라나도록 기도했다. 또한, 성령님께서 이 자녀들이 세상을 분별하는 맑고 깨끗한 영으로 가득 채워 주셔서, 늘 거룩의 옷을 덧입고 이 시대와 구별된 삶을 살아내는 존귀한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레위기 11장 44-45절)”
거룩은 이 음란과 혼탁한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하고 내 몸이 거룩한 성전임을 깨달아 날마다 주의 거룩하심을 사모하게 될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길 가장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순결한 주의 신부로 살기를 서약한 우리 자녀들이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세상을 거룩으로 정복하는 다음 세대 신앙의 계승자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