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성탄의 기쁨을 전하는 사람들-엔젤트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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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50 만 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22%는 5살 미만이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제 겨우 8살입니다. 5명 중 한 명은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들의 삶의 이야기에는 온갖 버려짐과 외로움 그리고 수치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탄절은 이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날입니다. 가장 사랑을 주어야 할 부모들이 그들 옆에는 지금 없습니다. 바로 교도소에서 수감되어 있는 재소자들의 자녀들입니다.
여자 전문 은행금고 털이범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은행강도로 “America’s Most Wanted”에 이름이 올라간 사람입니다. 1972년 6월 구속되어 11개의 연방법과 35가지의 혐의로 180년의 형을 선고 받고 알라바마 여자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그 후 6년의 징역으로 감형까지 받게 됩니다. 그 교도소에서 3번의 크리스마스를 지내면서 지역교회에서 수감자들을 위한 조그마한 선물들을 매년 가지고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수감자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성탄절에 엄마를 찾아오는 자녀들을 주라고 수감자들을 대신해 교회들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교도소에 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보낸 선물이라도 전해 줄 수 있다면 아이들이 얼마나 기쁠까……” 그리고 가석방이 된 이후 교도소 선교회(Prison Fellowship)와 함께 한 주립 교도소의 성탄절 프로젝트를 맡아 시작한 것이 이들의 자녀들에게까지 복음과 선물을 함께 보내는 사역으로까지 발전합니다.
바로 이 사람이 미국에서만 지난 27년간 600 만 명의 교도소 수감자 자녀들을 섬기고 있는 Angel Tree의 창시자인 Mary Kay Beard라는 사람입니다. Mary는 긍휼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용서의 마음, 복음의 은혜를 알고 나누는 사람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수감자 자녀들에게 선물이 전해지는 12월 이후에 교도소 내의 성경공부 모임 참석률이 85%가 증가하며 복음을 전하는 집회에 참여도가 늘어나며 누가 그들을 위해 이러한 엄청난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기 원한다고 합니다. 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죠.
이 때 교도소 선교회의 선교사들이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영접시키는 사역들을 힘있게 감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선물을 들고 수감자 자녀들의 집을 방문하여 그들을 축복하고 기도하며 복음을 나누는 평신도사역팀들을 통해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동일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마나 크신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영혼을 살리는 일! 생명을 얻는 일! 이것보다 더 존귀한 사역은 없습니다. LA사랑의교회는 개척부터 지금까지 이 부분에 소명을 가지고 재소자들의 자녀들을 섬기고 돕는 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2015 엔젤트리 프로젝트는 111명의 후원자들이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기쁨으로 자원하여 이 사역을 감당해 주셨다. 교도소 선교회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기획하고 선물을 구입하고 포장하고, 정성스럽게 손편지를 준비해 주고, 복음의 메세지를 넣어가며 하나 하나 쌓여갔던 손길들. 또, 집집마다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해 주신 분들, 물질로 기도로 마음으로 이일을 후원해 주셨던 모든 성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을 것이다.
세명의 자녀를 둔 Rico Family는 왜 나같은 사람에게 이러한 축복을 주시는지 알 수 없다며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선물을 감사하게 받아주었다. Angel Davis의 할머니는 영어를 할 수 없어 비록 Hi와 Thank you뿐이 할 수 없었지만, 우리의 손을 꽉 잡고 계속 이렇게 말하셨다. “Dios Le Bendiga!” (God Bless you). 하루 종일 일을 마치고 Daycare에서 아이를 픽업해서 힘들게 집에 돌아온 엄마는 선물을 들고 서 있는 우리들을 향해 한참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우리가 만난 모든 가정들은 왜 자신에게 이러한 선물을 주는지, 누가 이런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마치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구원의 선물, 영생의 선물과 같이 말이다. 아무조건 없이 베풀어 주신 그 사랑처럼 말이다. 이것이 진정한 성탄의 의미이며, 성탄의 계절에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일일 것이다. 이 작은 선물을 통해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복음의 메세지를 통해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 깨달아 각 가정이 구원을 받고 영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성탄의 계절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