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실 부림절을 기대하라! -2015 송구영신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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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마지막 예배가 지난 12월 31일 목요일 저녁 10시 30분 버질중학교 오디토리움에서 송구영신 예배로 드려졌다. 온 가족이 함께 지난 한해를 감사로 마감하며 새로운 한 해를 새로운 소망으로 시작하는 예배의 자리에 온 가족이 함께 모였다.
송구영신예배는 사랑찬양팀의 감사 찬양과 소망의 찬양으로 시작하여 EM, 대학청년부, 중등부, 고등부 학생들의 새로운 시작, 새로운 기대라는 주제로 신년의 감사와 소망을 노래와 연극 그리고 찬양으로 올려드렸다.
이민교회에서 언어와 문화가 달라 자칫 예배의 자리에 구경꾼으로 있을 수 있는 자녀들이 예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이어 대학청년부 찬양대와 사랑찬양대의 연합 찬양대가 ‘시편150편’ 찬양을 통해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주님께 드렸다.
빌립보서 3장 13-14절의 말씀을 가지고 ‘버려야 할 것, 잡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선 김기섭 담임목사는 2015년이 가기 전에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들이 있음을 강조했다. 하나는 죄의 문제이며 또 다른 하나는 용서의 문제임을 강조하면서 2015년이 가기 전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죄의 습성과 찌꺼기들을 버려버리고 주님 앞에서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하나는 용서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 예수님을 통해 용서받지 못할, 자격 없는 자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용서를 받았다면, 나 역시 남을 용서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움과 증오의 마음이 나를 사로잡고 있을 때. 섭섭함과 상처의 감정이 나를 지배할 때 우리는 결코 자유함을 경험할 수 없으며, 사단은 이 쇠사슬로 우리가 비상하지 못하도록 묶어 두는 것이기에 반드시 2015년이 지나기 전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이러나 이것은 이성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죄 사함은 사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우리가 꼭 반드시 붙잡아야 할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요,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인 것이다. 그 보혈의 능력을 믿고 나아갈 때, 죄의 문제도 해결될 것이요, 감정의 찌꺼기도 사라질 것이요, 상대방도 용서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도 나오기에 이 십자가 보혈의 능력이야말로 반드시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성도가 주님 앞에서 회개하고 결단하며 주님의 성찬을 받았다. 주님의 찢기신 살과 피를 기념하며, 다음 한 해는 이 보혈의 능력이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붙잡으시며, 성결과 거룩의 삶을 살아가며, 주님의 제단위에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도록 기도했다.
12 시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통해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쁨으로 맞이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Happy New Year in the Lord! 인사로 새해를 맞이한 성도들은 2016년은 더욱더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기도하는 한 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새해 첫 예물을 드리는 동안 헌금 특송은 사역자 가족들이 올려드렸다. 지난 한 해 교회를 섬기신 성도들에게 찬양을 통해 감사를 나누고, 한 해 동안 교회를 앞장서서 섬긴 사역자들과 그 가족들을 격려하며 사랑을 나누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이어진 약식 세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성도들이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는 전통 역시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우리 교회 공동체에 주신 말씀은 에스더 9장 20-29절의 말씀이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엎드려 나갔던 에스더의 믿음과 결단을 통해 한 민족을 살리시며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게 하셨던 그 부림절의 역사가 2016년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였다.
“부림절을 기대하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 일하시는 하나님 Longing for the Purim, Invisible God, Ever-Present God” 새해 2016년 이 역적의 은혜가 우리 교회와 온 성도에게 증명되는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