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2017] 2017 추수감사주일-만가지 이유로 나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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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9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은 우리 교회는 헤아릴 수 없는 감사와 찬양 그리고 올 한 해 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찬양으로 가득했다. 온 성도들이 목청 높여 간절한 소망을 담아 올려드린 ‘내 영혼 송축해’는 정말 만 가지 이유 그 이상의 것들로 감사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더 큰 감사의 사람이 되기를 결단하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이번 추수감사절은 지난 두 주간 온 교회가 참여한 감사카드 적기 행사를 통해 우리에게 베푸신 감사의 내용들을 적어 보면서 우리의 가장 큰 감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전 교인이 또박또박 적어 내려간 감사카드를 달아 완성된 감사 트리를 바라보면서 우리 인생도 이러한 풍성한 감사로 열매 맺기를 결단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날 강단에는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온 성도가 정성껏 준비한 과일과 곡물 그리고 각종 채소들로 가득찼다. 대학청년부 찬양대와 사랑 찬양대의 연합 찬양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 찬양은 우리의 마음을 주님의 보좌 앞으로 이끌어 주었으며, 김기섭 담임목사는 누가복음 17장 11-19절 말씀을 통해 “나머지 아홉은 어디 있느냐?·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에게 감사가 얼마나 큰 가치이고 기쁨인지 전했다. 이어진 성만찬식에서는 올 한해 우리가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내 결실이 풍족하지 못하더라도 오직 주님 때문에 감사할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다짐했다. 또한, 남은 한 달의 시간동안 온 땅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늦은비의 은혜를 주셔서 내 삶에 부림절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떡과 잔을 받으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다.
이어진 2017년 감사영상에서는 지난 한 해 가정을 주심, 아이를 주심, 남편과 함께 교회를 섬기게 하심, 새로운 직장을 주심을, 새로운 교회로 인도해 주심을, 부모님을 주심을, 좋은 리더, 목자주심을 감사하는 성도들을 고백과 간증으로 추수감사절을 더욱 풍성히 채웠다. 또한, 헌금특송으로 올려드닌 김유리 집사의 국악찬양 ‘십자가의 전달자’를 통해, 우리의 삶의 분명한 목표와 방향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십자가의 전달자임을 상기하며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예배 후에는 터키 추수감사절 특식이 준비되어 온 성도가 식탁의 교제를 나누며 감사의 제목을 나누는 뜻 깊은 친교행사가 이어졌다. 사진팀에서 준비한 추수감사절 selfie 부스에서는 이 날의 감격과 감사를 사진으로 남기려는 가족들과 다락방 식구들 그리고 성도들로 인해 북적였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오후 추수감사절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EM BBQ 파티는 우리 다음 세대 젊은이들을 위해 1.5세 2세 부부들을 중심으로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한 가족임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함께 한 교회를 섬기지만 예배시간과 장소가 달라 EM 지체들과 함께 교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 오늘 추수감사절만큼은 온 교회가 하나되어 섬기는 귀한 나눔의 시간이 되었다.
감사의 풍성함이 넘쳤던 하루, 만가지 이유로 감사할 수 밖에 없는 나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소명들이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한해, 연말연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