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2018년 10월 7일 ~ 10월 14일] 네팔단기의료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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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에 아침을 먹고 7시 10분경 숙소를 출발, 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 큐티를 마치고 곧바로 어제 하지 못한 의료 사역 준비에 돌입, 9시부터 무사히 의료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3가지의 사역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A팀은 의료 사역을 위하여 검진, 양방, 한방, 예방 치과, 안경, 여성 위생 스테이션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몰려드는 사람들을 맞이하며 예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모든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활용, 훨씬 빠르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진행이었습니다. 물론 각 스테이션에 배치된 도우미 청년들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였으며 끝까지 얼굴에서 미소를 잃지 않고 사람들을 대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양, 한방을 통틀어 208명의 환자를 진료하였습니다.

B팀은 송준현 집사님을 중심으로 고미라 권사님, 김기탁 집사님, 장은경 집사님이 네팔 교회의 어린이 교사 5분과 함께 35명의 어린이를 이끌고 동물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는 우리의 후원으로 네팔 교회에서 조리한 네팔 식 도시락을 나누었고, 간식과 아이스크림까지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준비한 버스를 타고 동물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C팀은 오종석 목사님과 이정애 권사님, 두 분이 네팔 각지에서 카트만두로 올라온 8개 지방 교회의 목회자 부부들을 맞이하여 타이타스 목사님과 함께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목사님 중에는 네팔 교회의 가장 큰 어른이신 바나바스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제자들에게 전달되었고 그 제자들이 바로 네팔 교회와 각지의 교회 목회자들이십니다. 바나바스 목사님은 이미 은퇴를 하셨어야 했지만, 네팔의 현실상 은퇴는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바나바스 목사님께서는 지방 개척교회를 이끄시면 농사를 지으십니다.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개척교회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면 목회자로서 이보다 자랑스럽고 다행한 일이 없겠다고 하십니다. 더불어 당신의 평생에 이러한 목회자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는 것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라고 기뻐하셨습니다. 말씀을 전하느라 온 힘을 다하신 오 목사님과 은혜로운 통역을 위해 모든 체력을 소모하신 이 권사님의 정성 때문이었는지 수련회에 참석하신 사역자들께서는 한결같이 오늘같이 은혜롭고 유익한 적이 없었다며 무척 감격해 하셨습니다. 저녁으로는 네팔 팀이 직접 함께하지는 못하였지만 좋은 음식을 대접하였습니다.

이렇게 3가지의 사역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겉으로는 태연한 네팔 팀의 모습이었지만 속으로는 모두가 매우 긴장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과가 끝나고는 전체 팀원이 모두 녹초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즐거운 나눔을 가져야 하는 저녁 식사 시간이었지만 이미 반쯤은 감긴 눈을 부릅뜨며 억지로 저녁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감사하고 뿌듯한 오늘의 사역을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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