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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방 - 12지파 땅분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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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성경방에서 여호수아가 드디어 가나안 동편을 정복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강사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

다만 므낫세 단 지파의 경우 서편과 동편 각각 2개의 땅을 분배받은 것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중 제가 잘 모르고 말한 부분이 있어 찾아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에 자세한 설명이 있으나 짧게 정리하면,

므낫세 단지파와 에브라임은 요셉의 두아들로써 야곱의 축복을 받아 2지파가 되어, 다른 10지파(레위지파빼고)와 같이 가나안 땅 분배를 받게 되었으나, 그들의 지나친 자부심과 욕심으로 인구수와 관계없이 더 넓고 많은 땅을 분배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주 설교말씀에 본디 그니스사람 여분네의 아들인 갈렙도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았다는 사실이 매우 저에게는 감동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Stolen from http://biblenara.org/onbible/onbible43.htm)

산지를 개척하라! (14-18)
"14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찜이니이까? 1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사람과 르바임
사람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16 요셉 자손이 가로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에게는
벧 스안과 그 향리에 거하는 자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하는 자든지
다 철병거가 있나이다. 17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일러 가로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으니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사람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요셉 자손은 구체적으로
요셉의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 반 지파를 가리킨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두 지파를 형성할만큼 큰 민족이 되었다고 말한다.
여기서 '큰'은 수적인 많음뿐만 아니라, 능력의 탁월함도 의미하는
말이다. 따라서 요셉 자손, 곧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이스라엘
지파들 중 그 자부심이 대단했음을 보여 준다. 이것은 후일 사사 시대에
기드온과 입다의 행동에 에브라임 지파가 당당히 항의하는 그 위세를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삿 8:1-3; 12:1-6). 결국 이러한 의식은
솔로몬 사후 남북 분열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에브라임 지파는 북왕국 이스라엘 10지파의 주도 지파가 되었다(삼하
2:1-11; 19:41-43). 따라서 왕국 분열 시대에 여러 선지자들은 에브라임
지파를 북왕국 이스라엘의 10지파와 종종 동일시하여 명명하기도 했다(사
7:2; 11:13; 렘 7:15 ;31:9; 겔 37:16; 호 7:8 등). 요셉 지파는 인구가
많은 데 한 지파의 기업만을 분배 받은 일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들의 이러한 불만은 지나친 욕심에서 기인하고 있음이 곧 드러나게
된다. 즉 모세 시대에 모압 평지에서 행한 제 2차 인구 조사에 따르면(민
26:51), 므낫세 지파의 인구는 52,700명이었고, 에브라임 지파의 인구는
32,500명에 불과했다. 그중 므낫세 지파의 반(half)은 요단 동편 땅에서
이미 넓은 기업을 분배받은 터였으므로(13:29- 31), 실제 요단 서편에서
분배받을 요셉 자손의 인구 수는 도합 60,0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이
숫자는 유다 지파의 76,500명, 단 지파의 64,400명, 잇사갈 지파의 64,300명,
심지어 스불론 지파의 60,500명에 비교해도 결코 많지 않은 숫자였다.
그러나 요셉 자손이 분배받은 땅의 넓이는 그들 지파들 보다도 훨씬
넓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요셉 지파가 분배받은 땅은 요단 서편의 중심부로서
비록 산지가 있다하나 그리 높지 않았으며, 땅은 가장 비옥한 양질의
옥토로 구성되어 있었다. 따라서 산술적 논리에 근거한 요셉 자손의
이러한 불만은 지나친 욕심에서 나온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Keil
& Delitzsch, Vol. 2. p. 182-183). 한편 여기서 한 제비
한 분깃이라는 말은 '제비'(고랄)를 한번 뽑아, 그 결과 측정되어 분배된
기업 곧 '분깃'(헤벧)을 말한다.


요셉 자손들이 부당하게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그들을 일방적으로 꾸짖지 않고 오히려
타이르고 권면하였다. 이러한 여호수아의 자세에서 유능한 지도자로서의
그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에브라임 산지는(11:16,21)에 기록된 '이스라엘
산지'와 동일한 곳이다. 브리스 사람은 여호수아 서론, '가나안의 여러
족속들' 부분과 (9:1-2)을 참조하고, 르바임 사람은 (12:4)을 참조하라.
여호수아는 요셉 자손에게 산지를 개척하여 차지할 것을 권했다. 개척하라는
말('베레타')은 '나무를 자른다'는 말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삼림(森林)을
개간하여 초지로 만들라' 또는, '황무지를 개간하여 옥토를 만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요셉 자손은 이에 대해 몇 가지 변명을 늘어놓았다.
그들은 에브라임 산지는 별로 쓸모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비옥한 이스르엘 골짜기는 철 병거로 무장한 가나안 거민이 있어서
개간이 어렵다고 했다. 이러한 요셉 자손들의 무기력한 자세는 그들의
조상인 요셉과 여호수아의 신앙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벧 스안'(Bethshean)에 대해서는 11절을 참조하라. 그리고 '향리'('베노트')는
직역하면 '딸들'이란 뜻인데, 즉 이는 주요 성읍 주변에
형성된 요새화 되지 않은 촌락을 말한다. 이스르엘 골짜기는 에스드렐론(Esdrelon)
평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골짜기는 오늘날에는 폐허가 되다시피 하였지만
당시에는 그곳 전체가 비옥하였다(Von Raumer). 위치상 동쪽으로는 길보아
산, 서쪽으로는 갈릴리 고지대, 남쪽으로는 갈멜 산지와 에브라임 산지로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갈릴리에 미친다(Keil & Delitzsch).


당시 벧 스안에서 므깃도에
이르는 가나안 북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가나안 족속들은 이미 철병거를
갖고 있었다(11:4). 따라서 아직 청동기 문화권 속에서 살고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위세에 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가나안
정복 전쟁을 통해 나타나신 바,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신앙으로 무장하였다면, 조금도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한편 여기서의 '철 병거'(iron chariots)는 바퀴에 날이 선 철제 제품의
철 병거는 아니다. 그러한 본격적인 철병거는 고레스(Cyrus)시대 이후로
근동 지역에 도입되었기 때문이다(Wilkinson). 여기서는 단지 목재로
짜여진 전쟁용 병거에다 철을 몇군데 덧입혀 씌운 것을 가리킨다(Ibid).
여호수아는 요셉 자손들의 비신앙적 요구를 다시
한번 권면과 격려로써 응답해 주었다. 즉 여호수아는 그들 지파의 크고
강함을 십분 인정하면서, 그렇기에 그들이 기필코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시켜 주었다. 여호수아는 비록 가나안 거민들이
아무리 철 병거가 있다고 해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이 있다면 능히
그들을 진멸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여호수아는 요셉 자손의
요구에 떳떳이 신앙의 권면으로 일관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