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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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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일면식 없는자가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총신을 졸업하고 작년 10월에 안수를 받은 김창섭 목사입니다.
소그룹 청소년 사역을 10여년간 섬겼고, 중형교회에서 부교역자 생활을 수년간 섬겨왔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는데, 아들이 작년 10월에 우여곡절 끝에 왔습니다. 그리고 기도 중에 미국에서 목회를 하라는 싸인을 받고 저 역시 미국에 온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미국에 아무런 연고가 없어서 한국에서 소개를 받고 코로나도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서 저를 스폰서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기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소그룹사역과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이런 교회의 시스템이 갖추어진 곳에서 훈련을 더 받고 싶었고, 그런 교회를 섬기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미국에 와서 전혀 건강하지 못한 교회에서 최소한 2~3년을 보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저의 영성이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가 마흔 넷이라는 어느 덧 작지 않은 나이가 되다보니 시스템이 건강한 교회에 지원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목사님!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으로 목사님에게 청탁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달을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이 글을 올립니다.
정말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열정이 제 안에 있습니다.
사례비가 없어도 좋습니다.
섬길 수 있고 좋은 목회를 경험할 수 만 있다면 그래서 저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여분은 없는지요?
(자랑은 아니지만 건축 쪽에는 다양한 은사가 있습니다.)
교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213-389-3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