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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대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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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김기섭 담임 목사님께...

지난 3주간의 가족과 함께 정말 오래만에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엘에이 사랑의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담임 목사님의 배려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자리에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교지에서 바로 오기전에 두번째로 격은 식중독과 도착후 추운 날씨로 인해 감기로 힘들었지만 감사했답니다. 이유는 지난 3년동안 현지인들과 뒹굴며 살면서 겨우 두번만 구토와 설사를 주시었고 토하면서 이제 너의 건강을 책임질 테니 맡겨진 사역에 열심을 다하라는 감동을 주심에 감사했고 오래만에 찾어온 감기로 인해 사랑하는 와이프의 간호를 받아서 좋았고, 그가운데 감사한것은 불편한 몸이었지만 작년 마지막 토요일 엘에이 사랑의 교회 새벽강단에서 담대히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답니다.

어제 저녁에 휴스톤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멕시코 메리다 돌아오는데 시트벨트를 매라는 방송과 함께 깜깜한 하늘 바로 앞에서 내려치는 대낮같은 번개불을 보면서 '아이구 이제는 가는 거 아닌가' 하며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옆에 계신 멕시코 할머님도 무서워 하는 것을 보며 함께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했답니다. 왜냐하면 메리다 공항에 도착해보니 손을 잡고 기도한 할머님의 아들이 공항에 나와 있는데 저를 알아보는 이분은 제가 전에 방문설교한 메리다의 한 교회의 멤버이었습니다. 참으로 목사와 선교사의 신분을 가진 제가 두려운 가운데 있을때 함께 기도하자고 한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또한 부족한 저이지만 그시간에 제가 행한 기도로 제자신이 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한지 몰랐답니다.

선교지에서 새해를 맞이 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목사로서 선교사로서의 신분에 맞도록 말과 행동에 앞서 행하라는 사인으로 저는 받았고 이기회를 통하여 저의 마음과 생각을 다시한번 추려볼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답니다.

2008년에는 무엇보다도 "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한해가 되라"는 말씀으로 받고 시간마다 부워 주시는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경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부족한 저의 선교사역이지만 담임 목사님과 목회자여러분 그리고 성도님들의 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지난 미국 방문동안에 주신 목사님의 사랑과 위로의 말씀 그리고 새벽에 사무실에서 손수 타주신 대추차에 감사드리며 비록 작은 것이지만 타주시는 목사님의 손길을 저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집사람한테 예기했더니 그 대추차를 두박스 사다 챙겨 주어 오늘 아침에 마시면서 혼자 웃으면서 감사했답니다.

올해 한해에도 살아계신 우리 주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인도하심 그리고 성령의 불같은 강한 역사와 기적이 엘에이 사랑의 교회와 섬기시는 사역자 여러분 그리고 모든 성도님께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며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멕시코 유까딴 반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