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없는 투자: 경제 재앙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페이지 정보
본문
'Time'지 기자와 나눈 '틀림없는 투자'
틀림없는 투자: 경제 재앙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필립 얀시(Philip Yancey)
역사가들은 한 달여 전에 끝난 2008년을 수많은 주택이 차압을 당하고 파산이 꼬리를 물고 실직이 줄줄이 양산되었던 '경제 쓰나미'로 평가할 것이다. 정부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마치 자본주의 교리를 포기라도 한 것처럼, 은행과 투자회사와 대형 보험사들을 향해 돈을 쏟아 부었다.
가장 격동적인 시기 중 하나였던 시점, 지구촌의 시가 총액이 7조 달러나 증발한 바로 그 주에 나는 '타임'(Time)지의 한 편집자에게 전화를 받았다. "당신은 기도에 대한 책을 쓰신 적이 있지요?"라고 내게 확인한 그는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는 왜 기도해야 하는지 좀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우리는 기도에 대한 3단계 접근법에 도달하게 되었다.
첫번째 단계는 간단하다. 바로 본능적인 울부짖음이다. "도와 주세요!" 감원이나 건강의 위기, 은퇴 적립금이 사라지는 경우를 당한 사람에게 기도는 공포와 불안감을 표출하는 길을 제공할 것이다. 나는 기도를 재단함으로써 그것이 세련되고 성숙한 것처럼 들리도록 만들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원하신다고 나는 확신한다. 설사 우리가 마치 자신이 어린아이 같다고 느낀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한 마리의 참새가 떨어지는 것도 인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분명 가공할 만한 재정 위기가 연약한 인간 존재에 미치는 영향을 아신다.
정녕 기도는 우리가 두려움을 가져가야 할 곳을 제공해 준다. 나는 위기 중 기도의 본보기로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밤을 보고 싶다.
주님은 땅에 세 번이나 엎드리셨다. 그 몸에서, 마치 떨어지는 핏방울 같은 땀을 흘리셨다. '내 심령이 슬픔에 엄몰돼 죽게 되었다'고 느끼는 지경까지 가셨다. 그런 격렬한 고통 중에서도, 주님의 기도는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로 바뀌었다.
이어진 환난의 장면에서 예수님은 너무도 평온한 모습을 보여 주신다. 예수님의 기도의 시간은 예수님을 불안에서 자유케 하고, 사랑의 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시키고, 다가오는 공포를 마주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었다.
우리가 말할 뿐 아니라 듣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기도한다면, 우리는 두 번째 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 그것은 묵상과 추억의 단계다. 내 평생의 저축이 사라졌다고 해 보자. 겉으로는 재난인 그 일로부터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쏟아지는 경제 뉴스를 듣는 동안, 내 마음 속에서 뛰노는 주일학교 찬송이 있었다. "지혜로운 자는 반석 위에 자기 집 짓지요… 지혜로운 자의 집은 견고하게 서 있지요. 어리석은 자는 모래 위에 자기 집 짓지요… 비가 쏟아지고 홍수가 오면…."
위기의 순간은 우리가 우리 인생을 어떤 기초 위에 건축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만약 내가 나의 궁극적인 신뢰를 금전적 안정이나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부의 유능함에 둔다면, 나는 정녕 내 집 지하에 물이 차고 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빌 레슬리라는 시카고 출신 친구는 성경은 돈과 관련해서 3가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고 말했다.
첫째,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합법적으로? 정당하게? 아니면 착취의 방법으로?), 둘째,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사치에 빠질 것인가? 가난한 자를 도울 것인가?), 셋째, 돈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예수님의 가장 신랄한 비유와 말씀 중 어떤 것들은 이 마지막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다.
분석가들이 미국 경제 붕괴의 폐허를 파헤치면서, 탐욕, 절제, 품위, 신뢰와 같은 고색창연한 단어들을 먼지를 털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고 경영진들이 직원과 주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 때, 은행들이 상환 가능성이 적은 대출을 투기 목적으로 내줄 때, 소비자들이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서 벗어날 때, 미국의 시스템은 무너지고 만다.
제대로 가동되는 경제는 바로 이 신뢰라는 가느다란 망에 의해 떠받쳐지는 것이다(만약 그게 의심스럽다면, 일이 되도록 하기 위해 뇌물을 주어야 하고 거스름돈을 받고는 늘 액수를 확인해야만 하는 나라에 한 번 가 보라).
지구촌의 부가 7조 달러나 줄어든 바로 그 주에 짐바브웨의 인플레가 전무후무한 2억3,100만%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만약 당신이 바로 전날까지 짐바브웨 달러로 100만 달러를 저축했다면 다음날 그 가치가 158달러로 급락했다는 뜻이다.
우리를 확 깨게 하는 이 사실은 나를 가장 어려운, 위기 중 기도의 3번째 단계로 이끌어 준다. 3단계는 정말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이들을 불쌍히 여길 수 있도록 내 자신의 문제에서 눈을 떼게 해 달라고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저 천국에는 집 없는 사람도, 궁핍한 사람도, 굶주리는 사람도 없을 것임을 우리는 안다. 주식 시장이 미답의 나락으로 곤두박질치는 것을 보면서 나는 기부자들의 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립대학교, 선교단체, 그 밖의 비영리 기관 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크리스천들이 2009년에 빈민을 위해 집을 짓거나 아프리카에서 에이즈를 퇴치하는 일에 대한 기부액을 늘리기로 결심함으로써, 퇴폐적이고 스타중심적인 이 시대의 문화를 향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선포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큰 신앙 간증이 되겠는가. 확실한 기초 위에 집을 짓는 법에 대한 예수님의 쉬운 가르침을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어려움에 대한 우리의 그런 반응은 논리와 상식을 거부하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원본 출처: 'Christianity Today' 2009년 2월 7일자 칼럼 기사에서
http://www.christianitytoday.com/ct/2009/january/29.80.html
A Surefire Investment: How to pray in the midst of financial catastrophe
-Philip Yancey
Historians will look at the year that just ended as a financial tsunami that left in its wake millions of foreclosed homes, bankruptcies, and lost jobs. As if competing to abandon the basic tenets of capitalism, governments threw money at banks, investment companies, and huge insurers in an attempt to restore trust and stanch the flow of capital.
During one of the most volatile periods, a week in which global stock markets declined by $7 trillion, I received a call from an editor at Time. "You wrote a book on prayer, right?" he said. "Tell me, how should a person pray during a crisis like this?" In the course of the conversation, we came up with a three-stage approach to prayer.
The first stage is simple, an instinctive cry: "Help!" For someone who faces a job cut or health crisis or watches retirement savings wither away, prayer offers a way to voice fear and anxiety. I have learned to resist the tendency to edit my prayers so that they sound sophisticated and mature. I believe God wants us to come exactly as we are, no matter how childlike we may feel. A God aware of every sparrow that falls surely knows the impact of scary financial times on frail human beings.
Indeed, prayer provides the best possible place to take our fears. As a template for prayers in crisis, I look at Jesus' night in Gethsemane. He threw himself on the ground three times, sweat falling from his body like drops of blood, and felt "overwhelmed with sorrow to the point of death." In the midst of that anguish, however, his prayer changed from "Take this cup from me" to "May your will be done." In the scenes of trial that followed, Jesus was the calmest character present. His season of prayer had relieved him of anxiety, reaffirmed his trust in a loving Father, and emboldened him to face the horror that awaited.
If I pray with the intent to listen as well as talk, I can enter into a second stage, that of meditation and reflection. Okay, my life savings has virtually disappeared. What can I learn from this seeming catastrophe? In the midst of the financial news, a Sunday school song kept running through my mind:
The wise man built his house upon the rock …
And the wise man's house stood firm.
The foolish man built his house upon the sand …
Oh, the rain came down, and the floods came up.
A time of crisis presents a good opportunity to identify the foundation on which I construct my life. If I place my ultimate trust in financial security or in the government's ability to solve my problems, I will surely watch the basement flood and the walls crumble.
A friend from Chicago, Bill Leslie, used to say that the Bible asks three main questions about money: (1) How did you get it? (Legally and justly or exploitatively?); (2) What are you doing with it? (Indulging in luxuries or helping the needy?); and (3) What is it doing to you? Some of Jesus' most trenchant parables and sayings go straight to the heart of that last question.
As analysts began picking through the ruins of the financial collapse, they started dusting off old-fashioned words: greed, moderation, integrity, and trust. When executives line their pockets at the expense of employees and shareholders, when banks make speculative loans with little likelihood of payback, when borrowers walk away from good-faith contracts, the system collapses. A functioning economy is held together by a thin web of trust. (If you doubt that, visit a country where you have to pay bribes to get action and must count your change after every purchase.)
The same week that global wealth shrank by $7 trillion, Zimbabwe's inflation rate hit a record 231 million percent. In other words, if you had saved $1 million Zimbabwean dollars by Monday, on Tuesday it was worth $158. This sobering fact leads me to the third and most difficult stage of prayer in crisis: I need God's help in taking my eyes off my own problems in order to look with compassion on the truly desperate.
Jesus taught us to pray,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and we know that heaven will include no homeless, destitute, or starving people. As the stock market dove to uncharted depths, I couldn't help thinking of private colleges, mission agencies, and other nonprofits, all of which depend heavily on the largesse of donors.
What a testimony it would be if, in 2009, Christians resolved to increase their giving to build houses for the poor, combat AIDS in Africa, and announce kingdom values to a decadent, celebrity-driven culture. Such a response defies all logic and common sense — unless, of course, we take seriously the moral of Jesus' simple tale about building houses on a sure foundation.
(번역: 김장섭/ 사랑닷컴 기자)
틀림없는 투자: 경제 재앙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필립 얀시(Philip Yancey)
역사가들은 한 달여 전에 끝난 2008년을 수많은 주택이 차압을 당하고 파산이 꼬리를 물고 실직이 줄줄이 양산되었던 '경제 쓰나미'로 평가할 것이다. 정부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마치 자본주의 교리를 포기라도 한 것처럼, 은행과 투자회사와 대형 보험사들을 향해 돈을 쏟아 부었다.
가장 격동적인 시기 중 하나였던 시점, 지구촌의 시가 총액이 7조 달러나 증발한 바로 그 주에 나는 '타임'(Time)지의 한 편집자에게 전화를 받았다. "당신은 기도에 대한 책을 쓰신 적이 있지요?"라고 내게 확인한 그는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는 왜 기도해야 하는지 좀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우리는 기도에 대한 3단계 접근법에 도달하게 되었다.
첫번째 단계는 간단하다. 바로 본능적인 울부짖음이다. "도와 주세요!" 감원이나 건강의 위기, 은퇴 적립금이 사라지는 경우를 당한 사람에게 기도는 공포와 불안감을 표출하는 길을 제공할 것이다. 나는 기도를 재단함으로써 그것이 세련되고 성숙한 것처럼 들리도록 만들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원하신다고 나는 확신한다. 설사 우리가 마치 자신이 어린아이 같다고 느낀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한 마리의 참새가 떨어지는 것도 인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분명 가공할 만한 재정 위기가 연약한 인간 존재에 미치는 영향을 아신다.
정녕 기도는 우리가 두려움을 가져가야 할 곳을 제공해 준다. 나는 위기 중 기도의 본보기로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밤을 보고 싶다.
주님은 땅에 세 번이나 엎드리셨다. 그 몸에서, 마치 떨어지는 핏방울 같은 땀을 흘리셨다. '내 심령이 슬픔에 엄몰돼 죽게 되었다'고 느끼는 지경까지 가셨다. 그런 격렬한 고통 중에서도, 주님의 기도는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로 바뀌었다.
이어진 환난의 장면에서 예수님은 너무도 평온한 모습을 보여 주신다. 예수님의 기도의 시간은 예수님을 불안에서 자유케 하고, 사랑의 아버지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시키고, 다가오는 공포를 마주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었다.
우리가 말할 뿐 아니라 듣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기도한다면, 우리는 두 번째 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 그것은 묵상과 추억의 단계다. 내 평생의 저축이 사라졌다고 해 보자. 겉으로는 재난인 그 일로부터 나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쏟아지는 경제 뉴스를 듣는 동안, 내 마음 속에서 뛰노는 주일학교 찬송이 있었다. "지혜로운 자는 반석 위에 자기 집 짓지요… 지혜로운 자의 집은 견고하게 서 있지요. 어리석은 자는 모래 위에 자기 집 짓지요… 비가 쏟아지고 홍수가 오면…."
위기의 순간은 우리가 우리 인생을 어떤 기초 위에 건축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만약 내가 나의 궁극적인 신뢰를 금전적 안정이나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부의 유능함에 둔다면, 나는 정녕 내 집 지하에 물이 차고 벽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빌 레슬리라는 시카고 출신 친구는 성경은 돈과 관련해서 3가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고 말했다.
첫째,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합법적으로? 정당하게? 아니면 착취의 방법으로?), 둘째,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사치에 빠질 것인가? 가난한 자를 도울 것인가?), 셋째, 돈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예수님의 가장 신랄한 비유와 말씀 중 어떤 것들은 이 마지막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다.
분석가들이 미국 경제 붕괴의 폐허를 파헤치면서, 탐욕, 절제, 품위, 신뢰와 같은 고색창연한 단어들을 먼지를 털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고 경영진들이 직원과 주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 때, 은행들이 상환 가능성이 적은 대출을 투기 목적으로 내줄 때, 소비자들이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서 벗어날 때, 미국의 시스템은 무너지고 만다.
제대로 가동되는 경제는 바로 이 신뢰라는 가느다란 망에 의해 떠받쳐지는 것이다(만약 그게 의심스럽다면, 일이 되도록 하기 위해 뇌물을 주어야 하고 거스름돈을 받고는 늘 액수를 확인해야만 하는 나라에 한 번 가 보라).
지구촌의 부가 7조 달러나 줄어든 바로 그 주에 짐바브웨의 인플레가 전무후무한 2억3,100만%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만약 당신이 바로 전날까지 짐바브웨 달러로 100만 달러를 저축했다면 다음날 그 가치가 158달러로 급락했다는 뜻이다.
우리를 확 깨게 하는 이 사실은 나를 가장 어려운, 위기 중 기도의 3번째 단계로 이끌어 준다. 3단계는 정말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이들을 불쌍히 여길 수 있도록 내 자신의 문제에서 눈을 떼게 해 달라고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저 천국에는 집 없는 사람도, 궁핍한 사람도, 굶주리는 사람도 없을 것임을 우리는 안다. 주식 시장이 미답의 나락으로 곤두박질치는 것을 보면서 나는 기부자들의 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사립대학교, 선교단체, 그 밖의 비영리 기관 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크리스천들이 2009년에 빈민을 위해 집을 짓거나 아프리카에서 에이즈를 퇴치하는 일에 대한 기부액을 늘리기로 결심함으로써, 퇴폐적이고 스타중심적인 이 시대의 문화를 향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선포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큰 신앙 간증이 되겠는가. 확실한 기초 위에 집을 짓는 법에 대한 예수님의 쉬운 가르침을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어려움에 대한 우리의 그런 반응은 논리와 상식을 거부하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원본 출처: 'Christianity Today' 2009년 2월 7일자 칼럼 기사에서
http://www.christianitytoday.com/ct/2009/january/29.80.html
A Surefire Investment: How to pray in the midst of financial catastrophe
-Philip Yancey
Historians will look at the year that just ended as a financial tsunami that left in its wake millions of foreclosed homes, bankruptcies, and lost jobs. As if competing to abandon the basic tenets of capitalism, governments threw money at banks, investment companies, and huge insurers in an attempt to restore trust and stanch the flow of capital.
During one of the most volatile periods, a week in which global stock markets declined by $7 trillion, I received a call from an editor at Time. "You wrote a book on prayer, right?" he said. "Tell me, how should a person pray during a crisis like this?" In the course of the conversation, we came up with a three-stage approach to prayer.
The first stage is simple, an instinctive cry: "Help!" For someone who faces a job cut or health crisis or watches retirement savings wither away, prayer offers a way to voice fear and anxiety. I have learned to resist the tendency to edit my prayers so that they sound sophisticated and mature. I believe God wants us to come exactly as we are, no matter how childlike we may feel. A God aware of every sparrow that falls surely knows the impact of scary financial times on frail human beings.
Indeed, prayer provides the best possible place to take our fears. As a template for prayers in crisis, I look at Jesus' night in Gethsemane. He threw himself on the ground three times, sweat falling from his body like drops of blood, and felt "overwhelmed with sorrow to the point of death." In the midst of that anguish, however, his prayer changed from "Take this cup from me" to "May your will be done." In the scenes of trial that followed, Jesus was the calmest character present. His season of prayer had relieved him of anxiety, reaffirmed his trust in a loving Father, and emboldened him to face the horror that awaited.
If I pray with the intent to listen as well as talk, I can enter into a second stage, that of meditation and reflection. Okay, my life savings has virtually disappeared. What can I learn from this seeming catastrophe? In the midst of the financial news, a Sunday school song kept running through my mind:
The wise man built his house upon the rock …
And the wise man's house stood firm.
The foolish man built his house upon the sand …
Oh, the rain came down, and the floods came up.
A time of crisis presents a good opportunity to identify the foundation on which I construct my life. If I place my ultimate trust in financial security or in the government's ability to solve my problems, I will surely watch the basement flood and the walls crumble.
A friend from Chicago, Bill Leslie, used to say that the Bible asks three main questions about money: (1) How did you get it? (Legally and justly or exploitatively?); (2) What are you doing with it? (Indulging in luxuries or helping the needy?); and (3) What is it doing to you? Some of Jesus' most trenchant parables and sayings go straight to the heart of that last question.
As analysts began picking through the ruins of the financial collapse, they started dusting off old-fashioned words: greed, moderation, integrity, and trust. When executives line their pockets at the expense of employees and shareholders, when banks make speculative loans with little likelihood of payback, when borrowers walk away from good-faith contracts, the system collapses. A functioning economy is held together by a thin web of trust. (If you doubt that, visit a country where you have to pay bribes to get action and must count your change after every purchase.)
The same week that global wealth shrank by $7 trillion, Zimbabwe's inflation rate hit a record 231 million percent. In other words, if you had saved $1 million Zimbabwean dollars by Monday, on Tuesday it was worth $158. This sobering fact leads me to the third and most difficult stage of prayer in crisis: I need God's help in taking my eyes off my own problems in order to look with compassion on the truly desperate.
Jesus taught us to pray,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and we know that heaven will include no homeless, destitute, or starving people. As the stock market dove to uncharted depths, I couldn't help thinking of private colleges, mission agencies, and other nonprofits, all of which depend heavily on the largesse of donors.
What a testimony it would be if, in 2009, Christians resolved to increase their giving to build houses for the poor, combat AIDS in Africa, and announce kingdom values to a decadent, celebrity-driven culture. Such a response defies all logic and common sense — unless, of course, we take seriously the moral of Jesus' simple tale about building houses on a sure foundation.
(번역: 김장섭/ 사랑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