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게시판

연합의 힘

페이지 정보

본문

뉴올리언스 지역의 연합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십수년전 첫딸아이가 첫걸음을 걸을때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올망졸망한 녀석이 아장아장대며 첫걸음을 띨때
아비로써 신기하고 조금은 걱정스런 마음에
애처롭기까지 했던 기억이 아직도 잊쳐지지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이란 것은 참으로 많은 의미가 부여된다고 봅니다.
첫돐, 첫입학, 첫졸업, 첫직장, 첫사랑 등등 많은 사람들이
처음이라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큰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치른 뉴 올리언즈의 첫 교회 연합 여름성경학교가
무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읍니다.
그동안 준비하고 수고하신 수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이와 같은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이 성대히 치뤄 졌다고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보아온 교회의 모습은
갈라지고 찢어지고 분열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번 우리의 교회 연합행사는 한마디로 제게는 충격 그 자체였읍니다.

처음으로 놀라운 것은 이 지역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는 것이고
이렇게 많은 숨은 일꾼들이 있었다는 것이고
또한 우리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은 물론이고
이런식으로 연합하여 힘을 모을 수도 있구나라는 것이었읍니다.

그동안 각자 조그만 교회에서 엄두도 못내고 꺼려했던 일들이지만
이런 행사는 정말 우리에게는 필요했던 행사가 아니었나 싶읍니다.

대도시의 큰 교회에서나 치를 수 있는 행사가
이 조그마한 뉴올리언즈에서 이루어 졌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크나큰 축복이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결실이 아닐까 싶읍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정말로 이번 행사 잘 치뤘다고 봅니다.
내가 해낸 것도 아니고 우리교회가 해낸 것도 아니라
뉴올리언즈의 교회연합이 해낸 것입니다.

이것은 시작입니다.
마치 걸음마를 모르는 아이가 첫발을 띤것과 같습니다.
한발을 띤 아이는 순식간에 걷고 순식간에 뛰어 다닙니다.
우리도 이번에 걸음마를 띠었습니다.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제는 이 지역의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큰 걸음을 내딛을 차례입니다.

정기적이든 비 정기적이든 연합하여
하나님의 행사를 자주 치룬다면
이 지역이 하나님의 풍만한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되리라 봅니다.

뉴올리언즈의 안희남 성도의 "VBS를 마치고..."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