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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넘어 졌읍니다 ㅠㅠ 아까징끼 있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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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 하게 사는것도 질색이고 ,징징 거리는것도 별로라서,
가능한한 징징 거리지 않고 산빡 하게 가리라 그렇게도 다짐을 했건만...

제자반을 시작하면서 영적 전쟁 이라는 소리를 부쩍 들었다.
세상만 들여다 보던 시각을 조금씩 보이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니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어질어질 비틀비틀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존심 하면 한 자존심 했었다
신앙 생활을 시작 하면서 주님앞에 가장 먼저 반납 한것이 자존심 이였다
[적어도 나의 생각으로는 그랬다]

예수를 믿는다는것은 철저한 자기부인 이라는 이야기가 이해가 될듯말듯한 시점에서
자기부인은 "나는 바보입니다 주님이 알아서 하십시요" 하는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보 되는것? 쉬울거라 생각했다
예수를 믿기전 나는 자포자기의 늪에서 나올 엄두조차 내지못하고 있었고
자존심 이라는 그러싸한 포장지로 포장한 자격지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인간은 절대로 넘어설수 없는 한계의 절망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으로 우리를 위해 미리 예비해 두셨고
그 비밀스러운 약속을 하늘 나라 에서 만이 아닌
지금 이땅에서부터 누릴수 있는 자비를 베푸심을 알았을때.
나는 하늘 나라에 대한 소망도 소망 이지만
진리의 말씀안에서 살아가고자 할때 이땅에서 베푸시는 평안과 기쁨과 희망만으로도 감사하고 감사했다
그래서 전에같으면 말조차 섞지 않았을것 같은 사람에게도 먼저 말도 건네고
지극히 사적이고 곤혹 스러운 질문을 받았을때에도
전과는 달리 감추거나 피하지 않고 이야기 할수 있게되었다

그런데 제자반을 시작하자마자 나는 알수 없는 분노로 평정심을 잃어가고 있었고
그나마 조금씩 틀을 잡아가던 신앙생활의 평안함이 뒤죽박죽 엉키어 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하라신다. 내가 지금껏 알고 있는것 다 내려 놓고 다시 하라신다
시간표 부터 다시 짜라신다. 나의 생각이 앞서서 먼저 계획 하지 말라신다

금요일 아침, 제자반 숙제에 치여 다락방 숙제를 그날 아침에 해치우고
제자반 생활 점검표에 다락방 참석 확인 부분을 근사 하게 동그라미를 그려 넣었다
참석후 동그라미를 쳤어야 하는데도...

다락방은 물론 토요 새벽예배도 참석하지못했다
내 생각과 굳게 마음먹은 그 어떤것도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할수없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도 내가 먼저 앞서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 하지 말라 하루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알수 없음이니라 잠:27:1-

변명이나 이유를 부치기 싫다면서도 주절주절 잘도 늘어 놓는다
옛날에는 말이 많으면 공산당 아니면 예수쟁이 라고 했었다고 들은기억이 있다
제자반 한달만에 나도 예수쟁이 다 됐다
다락방 순장님께 죄송하며,토요 기도 모임에서 기다렸을 우리반 자매님들께 죄송한 마음
이렇게 대신 한다 <꾸벅>

~웬지 돌맹이 하나 던져서 참새 두마리 잡은 느낌~ 숙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