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 숙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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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켜 생각을 해보면,
행복했던일, 슬펐던일, 힘들었던일. 기뻣던일, 화났던일...
이미 모두가 지나가버린 시간속의 감정일 뿐이다
그러나. 그 모든 기억속 감정들 가운데서도
언제나 그렇듯이
연말이면 아쉬움이란 감정이 가장 진하게 다가온다
텅 빈 호주머니에 두손을 집어넣으니
오그라든 두 어깨에서 찬바람이 이는듯하다
덜커덩 거리는 비포장길을 달려가다
장애물이라도 만나면
여지없이 넘어지고 쓰러지지만
그것도 경험이란다
경험은 곧 지혜란다
힘들었던 시간들도 지나고나면 그리움이되고
아쉬웠던 시간들조차 언제인가는 그리움으로 변하겠지만
그리움으로 그리워 해야할 그시점에서
또다른 아쉬움을 반복 하지않기 위해
나는 이미 늦어버린것 같은 일년의 끝자락에 서서
새해의 첫날 같은 첫걸음을 내딛고자한다
벌써 몇달을 같이 지내며 나같은 사람을 참아준 우리 제자반 식구들...
혹여나 초신자가 시험에 들까봐 갓난아이 대하듯 노심초사 하시며
말씀과 기도로 일으켜 세워주신 장로님,권사님,집사님,성도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를 전하고 싶다
웅크러든 어깨를 가지고도
입가엔 미소를 띄우게 하시고
가슴속엔 따뜻한 화로 하나를 집어 넣어주신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 하나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오늘도 숙제 이렇게 해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