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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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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자매...
라면을 자주 먹는다고 합니다
공부하랴 일하랴 자원봉사하랴...
추위 잘 타는 자매는 집에 들어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거의 매일 라면을 먹고 음... 햐... 하며 속을 달랜다구요
옆에 있는 언니?들이 야단쳤죠
너무 자주 먹지말라구요...
그랬더니 "나도 어려서는 많이 안먹었어요" 합니다
당연!!
엄마가 자주 라면끓여주시지는 않았을테니깐요
엄마없이 사는 이민고학생활이 만만치 않을터인데
따듯한 국물한그릇 갖다주지는 못하고
야단만 쳐서 마음이 짠합니다

애키우는 엄마인 나도
가끔 애 없는 출출한시간
라면끓여먹고 입닦아보지만
울애는 어찌 그리 냄새도 잘 맞는지요... ^^

그러면서...
그리운 엄마생각을 해봅니다
라면먹었다면 좀 잘 먹으라고... 슬쩍 자식걱정잔소리를 붙이시는 엄마 !!!
언제까지 사실지 모르는 우리인생에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 표현해야될텐데
아직 쑥스러운것이 많아 머뭇거립니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우리에게 늘 포그한 엄마의 마음도 담고 있으시기에
그 좋으신 하나님께 우리엄마아빠를 지켜주세요 기도해봅니다
그리고 챙겨주는 사람없어
더 아플수 있는 사람도 돌아보고 싶습니다

근데 또 라면이 먹고 싶으네요 ㅎㅎㅎ